수은주 “뚝”… 안전운행 월동준비 가이드

수은주 “뚝”… 안전운행 월동준비 가이드

김민수 기자 기자
입력 1994-11-21 00:00
수정 1994-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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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액·배터리 점검 서둘러여/부동액/냉각수 빼고 세척후 물 절반 섞어 주입/배터리/새차는 2년마다 교체… 전해액 보충도

수은주가 뚝 떨어졌다.

해마다 겨울이면 초보자는 물론 많은 자가운전자들이 월동준비 없이 길을 나서다 시동이 안걸리는 등 뜻하지 않은 낭패를 당하기 일쑤여서 겨울운전이 부담이 되고 있다.따라서 철저한 겨울철 자동차 월동채비를 갖추고 안전운행을 통해 이같은 사태를 예방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부동액보충,엔진오일및 배터리점검등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기 이전에 월동준비를 서둘러 줄 것을 운전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부동액=운전자들이 가장 신경써야할 것이 부동액교환.언제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엔진이나 라디에이터가 동파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부동액을 교환할 때는 사용하던 냉각수를 완전히 빼고 깨끗한 수돗물로 라디에이터나 엔진의 물통로를 세척한뒤 주입해야 한다.부동액과 물의 혼합비율은 보통 50대 50정도가 적당하다.

■배터리 점검=기온에 민감해 한겨울에는 성능도 절반으로 줄어든다.또한 히터사용 등으로 전기사용량이 많아지므로 점검은 필수이다.

배터리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2년 반정도.새차는 2년 마다,중고차는 1년주기로 교환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요즘은 전해액을 보충시키지 않아도 되는 무보수타입(MF배터리)이 늘고 있어 점검이 간편하지만 무보수타입은 충전지시계가 녹색이면 정상,검은색을 띠면 충전,흰색으로 투명해지면 교환할 필요가 있다.기존의 배터리는 약국이나 카센터등 에서 증류수를 구입,전해액을 보충해 준다.

■오일교환=엔진오일·기어·브레이크오일도 손봐야 한다.엔진오일의 경우 미국석유협회(API)의 품질규정에 따라 점도10이하의 제품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최근에는 4계절용이 널리 보급돼 이 제품을 쓰는 차량은 주행거리등 교체시간에만 신경을 쓰면 된다.교환시기는 3천∼5천㎞ 마다 한번이 적당하다.<김민수기자>
1994-11-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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