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전환기,새 사유체계 필요성 역설”
『「창작과 비평」이란 유서깊은 매체의 첫 문학평론 당선이란 점에서 기쁘지만 뒷감당을 할 수 있을지 부담이 큽니다』
제1회 「창작과 비평」 신인평론상 수상자 방민호씨(27·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는 겸손하게 당선소감을 밝혔다.
수상작 「현실을 바라보는 세개의 논리」는 이문열씨의 「아우와의 만남」,이청준씨의 「흰옷」,최인훈씨의 「광장」등 3작품을 비교분석한 평론.방씨는 3작품을 비교하면서 시대적 전환기를 헤쳐나갈 새로운 사유체계와 이에 바탕을 둔 적극적 대응방식이 무엇보다도 필요함을 역설,『성실한 작품해석과 솜씨있는 논리적 구도로 우리문학이 당면한 문제의식을 무리없이 결합한 수작』이란 평을 받았다.
『대학 입학무렵 자유화와 학생운동의 파고가 높은 분위기에서 문학의 의미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우선 삶 자체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에서 학생회일에도 적극 참여했고 연극도 열심히 했지요.문학에 대한 유보 차원이라고나 할까요』
그럼에도 문학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못했고 대학원이 그 미련을 지탱해주리란 기대에서 대학원행을 결정,문학평론 세계에 눈뜨기 시작했다고 방씨는 말했다.
『당대인들의 삶을 조명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영역인 창작에 비해 비평은 초라해 보일수도 있습니다.특히 최근 2∼3년간 비평이 문학의 상품논리에 종속,원래의 「계시적 몫」을 등한시한 측면이 강하지요』
요즘 비평계를 조심스럽게 비판한 그는 『민족문학계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80년대 리얼리즘시대를 거쳐오면서 작가들이 독자들로 하여금 이 시대의 치열한 문제의식을 작품속에서 철저히 이해하도록 하는데는 실패했다』면서 리얼리즘의 범주를 넓혀나갈 뜻을 밝혔다.<김성호기자>
『「창작과 비평」이란 유서깊은 매체의 첫 문학평론 당선이란 점에서 기쁘지만 뒷감당을 할 수 있을지 부담이 큽니다』
제1회 「창작과 비평」 신인평론상 수상자 방민호씨(27·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는 겸손하게 당선소감을 밝혔다.
수상작 「현실을 바라보는 세개의 논리」는 이문열씨의 「아우와의 만남」,이청준씨의 「흰옷」,최인훈씨의 「광장」등 3작품을 비교분석한 평론.방씨는 3작품을 비교하면서 시대적 전환기를 헤쳐나갈 새로운 사유체계와 이에 바탕을 둔 적극적 대응방식이 무엇보다도 필요함을 역설,『성실한 작품해석과 솜씨있는 논리적 구도로 우리문학이 당면한 문제의식을 무리없이 결합한 수작』이란 평을 받았다.
『대학 입학무렵 자유화와 학생운동의 파고가 높은 분위기에서 문학의 의미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우선 삶 자체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에서 학생회일에도 적극 참여했고 연극도 열심히 했지요.문학에 대한 유보 차원이라고나 할까요』
그럼에도 문학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못했고 대학원이 그 미련을 지탱해주리란 기대에서 대학원행을 결정,문학평론 세계에 눈뜨기 시작했다고 방씨는 말했다.
『당대인들의 삶을 조명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영역인 창작에 비해 비평은 초라해 보일수도 있습니다.특히 최근 2∼3년간 비평이 문학의 상품논리에 종속,원래의 「계시적 몫」을 등한시한 측면이 강하지요』
요즘 비평계를 조심스럽게 비판한 그는 『민족문학계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80년대 리얼리즘시대를 거쳐오면서 작가들이 독자들로 하여금 이 시대의 치열한 문제의식을 작품속에서 철저히 이해하도록 하는데는 실패했다』면서 리얼리즘의 범주를 넓혀나갈 뜻을 밝혔다.<김성호기자>
1994-11-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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