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강원식기자】 10일 하오 8시쯤 경남 마산시 회원구 회원1동 한효아파트 2동 출입구 계단옆에서 이 아파트 1905호에 살고 있는 진종룡씨(42·조선업)의 딸 주람양(15·구암여중 2년)이 숨져있는 것을 경비원 최인삼씨(54)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최씨는 『주람양이 가지 몇개가 부러진 소나무 아래 반듯이 누운채 숨져있었고 손등과 손바닥에 긁힌 자국과 함께 윗옷 단추 2개가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옥상에서 발견된 주람양의 가방속에 『공부는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안 올라간다.학교공부가 싫다.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닌데 죽고싶다.하늘나라에서 친구들을 만나자』라고 적힌 메모지가 들어있는 점등으로 보아 학교성적이 중간정도인 주람양이 공부의 중압감을 이기지못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최씨는 『주람양이 가지 몇개가 부러진 소나무 아래 반듯이 누운채 숨져있었고 손등과 손바닥에 긁힌 자국과 함께 윗옷 단추 2개가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옥상에서 발견된 주람양의 가방속에 『공부는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안 올라간다.학교공부가 싫다.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닌데 죽고싶다.하늘나라에서 친구들을 만나자』라고 적힌 메모지가 들어있는 점등으로 보아 학교성적이 중간정도인 주람양이 공부의 중압감을 이기지못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1994-11-12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