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선봉 투자조사단 파북 추진

나진·선봉 투자조사단 파북 추진

입력 1994-11-10 00:00
수정 1994-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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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으로… 시범사업 참여방안 등 협의/항만개발 협력·통신센터 공동 건립/한국기업 전용공단 설치

남북경협활성화방안을 발표한 정부는 북한 개방정책의 상징인 나진·선봉 특구에 남북시범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곧 민·관·연구기관·금융계인사로 구성된 합동투자조사단을 현지에 파견,정밀실태조사와 함께 투자설명회개최,사업참여방안 등을 본격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남북한 공동으로 나진·선봉지역의 항만·철도·도로·통신·산업시설 건설계획의 타당성조사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한편 이 지역에 무역진흥공사(KOTRA)의 사무소를 설치해 투자안내와 정보제공,투자기업의 경영애로해소업무 등을 맡길 예정이다.

9일 통일원과 경제기획원·상공자원부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고 장기적으로 이 지역이 동북아의 제조업 및 운송 요충지로 발전하도록 대규모 투자사업과 사회간접시설(SOC)개발에 참여키로 했다.

청진항 및 나진항 현대화계획과 관련,남북 항만당국자간 물동량추정과 항만개발계획수립,항만관리전산화 등운영경험을 협조하고 설비현대화투자에도 참여한다.또 나진통신센터의 건립 및 나진∼훈춘∼포시에트간 통신연계사업에도 참여한다.

북한의 나진·선봉특구관리 인력을 초청,이리 및 마산수출자유지역의 경험을 살려 시장경제운용,수출입,통관,관세,회계,기업경영기법도 전수할 계획이다.

정부당국자는 『북측은 92년8월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를 통해 남한기업인에 대한 투자설명회개최의사를 전달했었다』며 『나진·선봉특구의 타당성조사와 설계자금은 유엔개발계획(UNDP)의 분담금(5백만달러 확보예정)과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나진·선봉은 UNDP가 동북아지역 최우선사업으로 지정한 두만강개발사업(TRADP)의 하나이므로 앞으로 국내전문가들로 구성된 TRADP연구협의회를 중심으로 북한에 제안할 수 있는 나진·선봉개발방안을 구체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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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11-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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