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검문불응 시민에 가스총쏴 실명위기

경찰,검문불응 시민에 가스총쏴 실명위기

입력 1994-11-06 00:00
수정 1994-11-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김정한기자】 마약사범을 단속하던 경찰관이 검문에 불응하는 시민에게 가스총을 쏴 눈에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말썽을 빚고 있다.

지난 4일 하오 10시쯤 부산시 남구 광안동 B단란주점에서 동생과 함께 술을 마시던 김성우씨(31·동구 범일동)가 부산 남부경찰서 형사계소속 나모 순경(29)이 쏜 가스총에 왼쪽눈을 맞았다.

김씨의 동료들에 따르면 이날 술을 마시던중 옆좌석에 있던 나형사가 『인상이 나쁘다』며 김씨에게 신분증제시를 요구해 이를 거절,시비를 벌이는 과정에서 나순경이 갑자기 허리에 차고있던 가스총을 빼 김씨에게 발사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동료들에 의해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은뒤 5일 상오 7시30분쯤 수술을 받았으나 눈에 최루가스가 많이 들어가 실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1994-11-06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