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장관해임안 제출” 대여 총공세/민주/단독국회 자제… 당분간 야설득 주력/민주
성수대교 붕괴사고에 따른 여야의 주장이 맞서 국회 본회의가 공전되는등 정치권이 파행국면을 맞고 있다.
민주당은 24일 최고회의및 의원총회를 열어 내각총사퇴를 거듭 요구하면서 이를 관철하기 위해 오는 26일까지를 「애도·항의·반성의 기간」으로 정해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거부하기로 하는등 대여공세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은 사태수습및 대책마련이 우선이라는 논리로 내각총사퇴 주장에 맞서고 있으나 일단 민주당의 움직임을 지켜보겠다는 자세여서 여야의 대립국면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민자당◁
○…이날 상오에 이어 하오에 다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이한동 원내총무가 민주당 신기하 원내총무와의 비공식 접촉에서 통보받은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등 민주당의 강경공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심.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민자당 단독으로 국회를 운영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으나민주당에 대해 국회의 정상화를 계속 촉구하기로 결론.또 민주당이 본회의 공전 시한으로 정한 26일후의 국회운영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태도에 따라 방향을 정하기로 결정.
민주당의 내각총사퇴 주장은 김영삼대통령이 총리의 사표를 반려함으로써 사실상 「물 건너간」 사안이라는 인식 아래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방침.
박범진 대변인은 하오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여야가 합의한 국회일정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공전시켜서는 안되며 이는 국민의 뜻에 반하는 일』이라고 반박하고 국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박대변인은 또 민주당이 이원종 전서울시장에 대한 국회 위증문제를 들고 나서자 『소관 상위인 건설위에서 다룰 문제』라고 경계를 설정.
민자당은 이날 상오 민주당측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예정에 없던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부랴부랴 개최.이 회의에서는 민주당측의 방침과 상관 없이 사고수습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후속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결론.
의원총회에서 김종필대표는 『지금은 대단히 어려운 때이므로 당의 의견분열로 앞으로 대처해 나가는 데 어려움을 주지 않도록 해달라』고 단합을 강조하면서 당내 일각에서도 일고 있는 「내각 인책」주장을 차단.
의원총회가 토론 없이 끝난 뒤 이한동총무는 『민주당이 내각 총사퇴 공세만으로 몰아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피력.
▷민주당◁
○…성수대교 붕괴사고로 정부와 여당에 대한 비난여론이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보고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대여공세를 펼 태세.내각총사퇴 요구를 관철시키되 여의치 않으면 국무위원 개개인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는등 계속 정치쟁점화해 나가겠다는 전략.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원내대책회의 의원총회를 거푸 소집,오는 26일까지를 사고희생자 애도기간으로 정해 내각총사퇴를 강력히 요구한 뒤 27일 국무위원 개개인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결정.국회법에는 해임건의안이 제출되면 72시간 안에 처리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최소한 30일까지는 효과적인 대여공세를 펼 수 있다는 계산.이와 함께 이원종 전서울시장등에 대한 구속수사도 계속 요구해 나갈 방침.
이날 최고회의에서는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즉각 제출하는 방안이 마련됐으나 이어 열린 의원총회에서 많은 의원들이 『미온적인 대응』이라고 반대하며 강도 높은 대응을 당지도부에 촉구.
의원총회에서는 『회관에서 농성을 하더라도 내각총사퇴 요구를 관철시키자』(박석무)『26일까지 애도기간을 정해 정부의 살인행위를 규탄하자』(임채정)『나부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거국내각을 구성할 시점이다』(박은태)『우리 당이 흐물흐물해 지고 있다.국회가 공전하더라도 미온적으로 대응해서는 안된다』(이해찬)는 등의 강경발언이 속출.
이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임건의안 제출과 관련해 김상현·신기하·이부영의원등 비주류측은 『국회의 파행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면서 대정부질의를 통한 대여공세를 주장,「본회의 연기론」을 편 이기택 대표및 동교동계와 대조.<박대출·진경호기자>
성수대교 붕괴사고에 따른 여야의 주장이 맞서 국회 본회의가 공전되는등 정치권이 파행국면을 맞고 있다.
민주당은 24일 최고회의및 의원총회를 열어 내각총사퇴를 거듭 요구하면서 이를 관철하기 위해 오는 26일까지를 「애도·항의·반성의 기간」으로 정해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거부하기로 하는등 대여공세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은 사태수습및 대책마련이 우선이라는 논리로 내각총사퇴 주장에 맞서고 있으나 일단 민주당의 움직임을 지켜보겠다는 자세여서 여야의 대립국면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민자당◁
○…이날 상오에 이어 하오에 다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이한동 원내총무가 민주당 신기하 원내총무와의 비공식 접촉에서 통보받은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등 민주당의 강경공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심.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민자당 단독으로 국회를 운영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으나민주당에 대해 국회의 정상화를 계속 촉구하기로 결론.또 민주당이 본회의 공전 시한으로 정한 26일후의 국회운영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태도에 따라 방향을 정하기로 결정.
민주당의 내각총사퇴 주장은 김영삼대통령이 총리의 사표를 반려함으로써 사실상 「물 건너간」 사안이라는 인식 아래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방침.
박범진 대변인은 하오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여야가 합의한 국회일정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공전시켜서는 안되며 이는 국민의 뜻에 반하는 일』이라고 반박하고 국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박대변인은 또 민주당이 이원종 전서울시장에 대한 국회 위증문제를 들고 나서자 『소관 상위인 건설위에서 다룰 문제』라고 경계를 설정.
민자당은 이날 상오 민주당측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예정에 없던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부랴부랴 개최.이 회의에서는 민주당측의 방침과 상관 없이 사고수습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후속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결론.
의원총회에서 김종필대표는 『지금은 대단히 어려운 때이므로 당의 의견분열로 앞으로 대처해 나가는 데 어려움을 주지 않도록 해달라』고 단합을 강조하면서 당내 일각에서도 일고 있는 「내각 인책」주장을 차단.
의원총회가 토론 없이 끝난 뒤 이한동총무는 『민주당이 내각 총사퇴 공세만으로 몰아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피력.
▷민주당◁
○…성수대교 붕괴사고로 정부와 여당에 대한 비난여론이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보고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대여공세를 펼 태세.내각총사퇴 요구를 관철시키되 여의치 않으면 국무위원 개개인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는등 계속 정치쟁점화해 나가겠다는 전략.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원내대책회의 의원총회를 거푸 소집,오는 26일까지를 사고희생자 애도기간으로 정해 내각총사퇴를 강력히 요구한 뒤 27일 국무위원 개개인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결정.국회법에는 해임건의안이 제출되면 72시간 안에 처리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최소한 30일까지는 효과적인 대여공세를 펼 수 있다는 계산.이와 함께 이원종 전서울시장등에 대한 구속수사도 계속 요구해 나갈 방침.
이날 최고회의에서는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즉각 제출하는 방안이 마련됐으나 이어 열린 의원총회에서 많은 의원들이 『미온적인 대응』이라고 반대하며 강도 높은 대응을 당지도부에 촉구.
의원총회에서는 『회관에서 농성을 하더라도 내각총사퇴 요구를 관철시키자』(박석무)『26일까지 애도기간을 정해 정부의 살인행위를 규탄하자』(임채정)『나부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거국내각을 구성할 시점이다』(박은태)『우리 당이 흐물흐물해 지고 있다.국회가 공전하더라도 미온적으로 대응해서는 안된다』(이해찬)는 등의 강경발언이 속출.
이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임건의안 제출과 관련해 김상현·신기하·이부영의원등 비주류측은 『국회의 파행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면서 대정부질의를 통한 대여공세를 주장,「본회의 연기론」을 편 이기택 대표및 동교동계와 대조.<박대출·진경호기자>
1994-10-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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