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96년부터 제조·비제조업 구분없이
대기업들이 해외에서 금융기관을 설립하거나 인수할 수 있게 된다.재무부는 내년에 1단계로 제조업체의 해외 할부판매 금융회사 설립을 허용하고,오는 96년부터 제조 및 비제조 업체의 업종 구분없이 모든 비금융 기업에 은행 등 해외 금융업 진출을 단계적으로 자율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재윤 재무장관은 17일 『국내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기관 설립의 필요성이 인정되고,해외 합작 파트너나 현지정부의 요청이 있는 경우 제조업체의 해외 금융업 진출을 우선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국회 재무위에서 노승우의원(민자)이 『비금융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의 해외 금융업 진출에 대한 정책은 무엇이냐』고 물은 데 대해 『중장기적으로 비금융 기업의 해외 금융업 진출을 단계적으로 자율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지금까지 금융업의 경험이 없는 제조업체가 해외에서 금융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고,국내지점 설치를 통해 국내 금융업 진출의 발판으로 이용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국내 비금융 기업의 해외 금융업 진출을 억제해 왔다.
지금까지 국내 대기업의 해외 은행업 진출은 대우그룹이 91년 헝가리에 합작으로 설립한 MHB대우뱅크와,한화그룹이 93년 인수한 그리스의 아테네은행 등 2건이다.
박장관은 『증권시장이 최근 활황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과거 증시 침체기에 투신사가 빌어쓴 한은 특융의 잔액(1조3천억원)은 내년 2월에,국고에서 빌려준 차입금(2천억원)은 올 11월 중,각각 전액 갚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투신사들은 지난 91년5월 한은특융 2조9천억원을 지원받아 그동안 3차례에 걸쳐 1조6천억원을 갚고 현재 1조3천억원이 남아 있으며,국고 차입금은 2천억원이 남아 있다.<염주영기자>
대기업들이 해외에서 금융기관을 설립하거나 인수할 수 있게 된다.재무부는 내년에 1단계로 제조업체의 해외 할부판매 금융회사 설립을 허용하고,오는 96년부터 제조 및 비제조 업체의 업종 구분없이 모든 비금융 기업에 은행 등 해외 금융업 진출을 단계적으로 자율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재윤 재무장관은 17일 『국내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기관 설립의 필요성이 인정되고,해외 합작 파트너나 현지정부의 요청이 있는 경우 제조업체의 해외 금융업 진출을 우선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국회 재무위에서 노승우의원(민자)이 『비금융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의 해외 금융업 진출에 대한 정책은 무엇이냐』고 물은 데 대해 『중장기적으로 비금융 기업의 해외 금융업 진출을 단계적으로 자율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지금까지 금융업의 경험이 없는 제조업체가 해외에서 금융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고,국내지점 설치를 통해 국내 금융업 진출의 발판으로 이용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국내 비금융 기업의 해외 금융업 진출을 억제해 왔다.
지금까지 국내 대기업의 해외 은행업 진출은 대우그룹이 91년 헝가리에 합작으로 설립한 MHB대우뱅크와,한화그룹이 93년 인수한 그리스의 아테네은행 등 2건이다.
박장관은 『증권시장이 최근 활황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과거 증시 침체기에 투신사가 빌어쓴 한은 특융의 잔액(1조3천억원)은 내년 2월에,국고에서 빌려준 차입금(2천억원)은 올 11월 중,각각 전액 갚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투신사들은 지난 91년5월 한은특융 2조9천억원을 지원받아 그동안 3차례에 걸쳐 1조6천억원을 갚고 현재 1조3천억원이 남아 있으며,국고 차입금은 2천억원이 남아 있다.<염주영기자>
1994-10-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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