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투자하세요”/조규하 전남지사 극비상경,전경련에 로비

“전남에 투자하세요”/조규하 전남지사 극비상경,전경련에 로비

입력 1994-10-11 00:00
수정 1994-10-1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규하 전남지사가 지난 주말 아무도 모르게 서울에 올라와 전경련의 최종현 회장과 임원들을 상대로 전남지역 투자유치를 위한 로비를 벌였다.

조지사는 지난 7일 최회장과 만나 전경련 회장단 회의를 전남지역에서 열어달라고 요청했으나,최회장은 그렇게 되면 다음번엔 부산과 대구 등에서도 회의를 해야 된다며 서울에서도 시간이 맞지 않아 참석자가 많지 않은데 어떻게 지방에서 열 수 있겠느냐고 완곡히 거절했다.그는 다음날 전경련 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또다시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의 간담회를 전남지역에서 가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

조지사는 이미 자신의 지역 언론에 재계의 전남투자를 공약했고,이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전경련 회장단 및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의 방문을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는 후문.이와 관련,주변에선 조지사가 자신의 말을 책임지기 위해 전경련의 협조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도지사가 관할구역을 벗어날 때는 내무부 장관의 허락을 맡아야 하는데,그의 서울 방문이 재가가 난 사항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김현철기자>

1994-10-11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