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희승선생 장서/6천권 서울대 기증

고 이희승선생 장서/6천권 서울대 기증

입력 1994-10-07 00:00
수정 1994-10-0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두시언해」 초간본 등 희귀본 다수

지난 89년 타계한 국문학자 일석 이희승선생의 유족들은 선생의 유지에 따라 6일 상오 서울대 도서관장실에서 기증식을 갖고 일석장서 6천여권을 서울대에 기탁했다.

서울대는 중앙도서관에 「일석문고」를 설치,이 도서들을 보관키로 했다.

기증된 책가운데는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불정심경언해」원간본(1495년판)을 비롯,1481년에 간행된 「두시언해」초간본,1574년에 간행된 「주자증손려씨향약」,임진왜란직전에 간행된 「삼강행실도」목판본 등 귀중본들이 다수 포함돼있다.

또 1907∼1909년무렵 주시경·지석영선생 등이 국문연구소에서 한글맞춤법통일안을 연구,기록한 국내 최초의 국문연구안도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일석선생의 장남 교웅씨(67·산부인과의사)는 이날 기증식에서 『이 책들은 아버님이 6·25전쟁의 와중에서도 어렵게 간직한 희귀본과 전쟁뒤 다시 차곡차곡 모아온 것』이라며 『문체부가 아버님을 「이달의 문화인물」로 지정한 10월을 맞아 유지를 받들어 기증케 됐다』고 말했다.<박용현기자>
1994-10-07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