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진이빨 우유에 담아오세요/섭씨 4도이하 유지…식염수·타액도 가능

빠진이빨 우유에 담아오세요/섭씨 4도이하 유지…식염수·타액도 가능

박건승 기자 기자
입력 1994-09-26 00:00
수정 1994-09-2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시간내 치과가면 재식 성공률 80%

『충격을 받아 뽑힌 어린이 이빨은 우유나 식염수에 담아 치과로 가져오세요』

7∼8세때는 영구치가 막 나와 자라나는 시기.한편으로는 엄마의 품을 떠난 아이들이 학교라는 조직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철봉등의 체육활동및 심한 장난으로,또는 계단에서 넘어지거나 교통사고등을 당해 이빨이 손쉽게 빠지는 때이기도 한다.

이처럼 이가 빠질 경우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당황한 나머지 이빨을 뱉어 버리기 일쑤고 부모들 조차 일단 뽑힌 이빨은 쓸모없는 것으로 알고 잘 챙기려들지 않는다.

하지만 한번 뽑힌 이빨도 가능한 빨리 치과로 가져가기만 하면 이른바 「치아재식술」을 통해 얼마든지 다시 끼워 사용할수가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다만 이때는 이빨을 어떤 상태로 보관하여 병원에 가져가느냐에 따라 재식의 성공률이 크게 달라진다.

경희대 치대 최영철교수(소아치과 과장)는 『빠진 이빨은 우유나 생리식염수,타액에 담아 1시간 이내에 가져오면 재식 성공률이 8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이와달리 이빨을 신문지나 휴지등에 싸서 건조한 상태로 가져올 경우 30분이 지나면 재식 성공률은 20%이하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최교수는 『물론 건조한 상태에서도 15분이내에만 가져오면 평균 75% 가량 재식에 성공할수 있지만 교통난등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곧바로 병원에 달려오기가 힘든게 현실』이라며 『우유에 담가 올때도 섭씨 4도이하로 차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교수의 연구결과 뽑힌 이빨의 재식 성공률을 보면 건조한 상태로 가져온 뒤 15분이 지나면 20%이하로 급속히 떨어진데 비해 우유나 생리식염수,타액에 담아 올 경우 1시간 지나면 80%,2시간 경과때에도 70%로 높게 나타나 많은 대조를 이뤘다.<박건승기자>
1994-09-26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