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단계 민자조직책 인선 안팎

마무리단계 민자조직책 인선 안팎

박대출 기자 기자
입력 1994-09-16 00:00
수정 1994-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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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7곳 내정… 시의원2명 포함될듯/서초갑 김찬진·강동갑 이춘식씨 우력/호남은 거의 단독후보… 대구동을 미정

민자당의 24개 사고지구당 조직책에 대한 인선작업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민자당은 그동안 고심해 온 끝에 후보자를 단독 또는 2배수로 압축하고 15일부터 청와대와의 막판 조율에 들어갔다.그러나 지난해부터 질질 끌어온 부실지구당 정비작업은 인선난 등으로 이번에도 완전 결말짓지는 못하게 됐다.1차로 14∼15곳 정도를 이번 주말에 매듭짓고 나머지는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문정수사무총장은 설명하고 있다.이 가운데 10여곳은 단독후보로 굳혀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발표시기를 이번 주로 할 것인지,추석연휴로 할 것인지를 놓고는 아직 저울질하고 있는 상항이다.

먼저 서울의 12개 사고지구당 가운데 6∼7곳이 사실상 내정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신민당 박찬종공동대표가 버티고 있는 서초갑은 김찬진변호사가 그동안 지역기반을 충실히 다져온 것이 높이 평가돼 단일후보로 굳혀졌다는 후문이다.김변호사와경합한 송철원신문로포럼대표는 가장 인선난을 격어온 서대문을 등 강북지역에 유력시되고 있다.민주당 이부영최고위원과 맞붙어야 할 강동갑은 이춘식조직국장이 이미 내정됐다는 게 한 당직자의 귀띔이다.

구로을은 이우재 전민중당 공동대표의 영입이 사실상 결정됐으나 2차로 보류될 가능성이 높다.이와 관련,문총장은 『색깔론등 당 안팎의 시비를 감안해야 되지 않느냐』고 말해 1차는 보수성향,2차는 개혁성향의 인사를 주로 선정할 것임을 시사했다.이와 함께 서울시의원이 지역기반이 비교적 탄탄한 점이 높이 평가돼 2명정도 포함될 전망이다.따라서 이원종정무수석이 위원장직을 내놓은 강서갑에 유광사시의원이,양천을에는 민주계의 탁형춘시의원이 낙점단계에 있는 분위기다.

성북갑·을,성동병,중구 등은 구창림 강용식 이재명 최영한 정주일의원등 전국구의원의 지역구 입성이 검토됐으나 구의원을 빼고는 모두 당사자들이 고사해 보류됐다.이 가운데 성북갑·을은 탤런트 이덕화씨의 영입도 검토됐으나 보류될 것으로 알려졌고,이득렬MBC애드컴대표도 이들 지역에 영입이 추진됐으나 본인의 고사로 무산됐다.그러나 성동병은 전위원장인 박용만고문이 강력히 밀고 있는 신길웅부위원장과 김도현문화체육부차관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성북을은 전위원장인 강성재전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수성의지를 밝히고 있다.

호남지역은 거의 단독후보로 압축된 분위기다.광주서을은 이승채변호사,전남의 고흥은 신용수단국대교수,화순은 정순호한국감정평가사 제1법인회장이 유력하다.장흥은 문철성장흥종합병원장과 김인규변호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문씨가 다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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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을은 노태우대통령의 아들 재헌씨의 영입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으나 아직 가닥이 잡혀지지 않은 상황이다.민자당측은 여러 경로를 통해 연희동측에 의사를 타진해온 결과 주변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들려오는 데도 정작 본인쪽에서 가타부타 얘기를 않고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이 문제는 여권 핵심부측과 노전대통령측의 「결심사항」으로 당에서 결론내릴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이다.이밖에 대전 중구는 유력하게 거론되던 심대평전충남지사가 민선도지사를 희망하고 있어 오덕균전충남대총장으로 기울어지고 있다.<박대출기자>
1994-09-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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