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울산 “불만”… 경북·인천 “환영”/「행정구역개편」주민 반응

경남·울산 “불만”… 경북·인천 “환영”/「행정구역개편」주민 반응

입력 1994-09-14 00:00
수정 1994-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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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항 발전 가속화 기대감/인천·부산/“부산위해 희생” 안철회 요구/경남·진해/울산시의원 전원 항의 사퇴서

제2차 행정구역개편안이 확정된 13일 인근 대도시로 편입되는 해당지역 주민들은 대체로 숙원사업이 이뤄졌다며 환영했다.

달성군이 대구시에 편입될 경북도 주민들은 도세의 위축을 염려하면서도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반면 경남도민들은 강한 어조로 행정구역개편안에 반대입장을 밝혀 대조를 보였다.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이 유보된데 대해 울산시민들은 『있을 수없는 일』이라며 강한 불만을 터뜨렸고 경남지역주민들 또한 못마땅하다는 반응이었다.

부산시역확장 개편내용이 알려지자 부산시민들은 이를 크게 환영했다.시민 김수열씨(43·사업)는 『부산이 항만이라는 특수기능을 보유한 국제항만및 물류도시로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데도 용지난 도로난 등으로 그동안 발전이 위축됐다』면서 『경남 일부지역의 편입으로 부산의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경남 진해시 상공회의소회장 신용주씨(51)는 『정부와 여당은 부산편입을 반대하는 진해시민들의 여망을 저버렸다』면서 『부산시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남도와 진해시는 경쟁력을 잃어도 된다는 논리는 납득할 수 없으며 정부의 행정구역 개편안은 철회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정구역 개편안에 가장 강한 반발을 보인 곳은 울산.

이같은 개편안에 전해지자 울산직할시승격 추진위원회,울산시의회,울산시민단체총연합회,한국노총 울산지부등 4개 단체는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직할시 승격의 유보가 확정되면 통·반장 사퇴와 파업등 강력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결의했다.실제로 47명의 울산시 시의원 전원은 이날 하오 직할시 승격 유보에 항의,안성표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했다.

시민들 또한 『대선공약인 울산시 승격이 특정 정치인의 정치투쟁의 희생물이 돼 유보됐다』며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백지화돼야 한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감추지 않았다.

시민들은 『내무부가 확정한 울산직할시 승격문제를 민자당이 울산의 여론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채 경남지역 주민들의 주장만 고려해 무산시켰다』며 『직할시승격의 충분한 여견을 갖추고 있는 데도 이를 외면했다』며 분개했다.

시민 윤희태씨(57·사업)는 『직할시 승격은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진정한 지방화시대의 정착을 위한 역사적 사명』이라며 『97년에 직할시 승격 약속은 꼭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 달성군 화양읍 주민들은 10여년동안 주장해온 「숙원사업」이 해결됐다며 크게 환영했다.이에 반해 대구시에 편입되기를 바랐던 경산군 주민들은 앞으로는 영원히 대구시민이 될 수 없게 됐다며 서운해 했다.

경북발전동우회 노진환회장(49)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적은 면적이 대구시에 편입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세계적으로 모든 대도시가 광역화 추세인만큼 정부의 결정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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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들은 이제 갑갑증에서 벗어나 인천이 21세기의 서해안시대를 주도할 국제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며 인천시역확장을 크게 반겼다.<전국 종합>
1994-09-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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