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시간 업무 50분에 처리/수출입 담당인력 절반으로 줄여/2천년까지 부대경비 2조3천억 절약
3만2천4백시간과 A4용지 20만장.현대 종합상사가 무역 자동화를 시작한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절약한 내역이다.
삼성전기는 자동화 덕분에 신용장(LC) 업무에서만 하루에 쓰던 3천2백분의 시간을 50분으로,인원은 10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갑을의 경우 똑같은 인원으로 월 5백67시간이 걸리던 업무가 25시간으로 줄었다.
바로 무역 자동화의 총아로 불리는 전자문서 교환(EDI) 시스템 덕분이다.서류 대신 컴퓨터를 통해 표준화된 문서나 자료를 주고 받는 정보전달 방식이다.국내의 외국환 은행을 직접 찾아가 신용장을 받아오는 일이나 수출승인 선적요청 등의 후속 무역 업무도 EDI가 해결한다.
한국무역협회의 출자사인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 지난 해 7월부터 EDI 서비스를 개시,「서류없는 무역시대」를 개막한 후 현재 33개 외국환 은행에서 EDI를 활용,4백여개 기업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기업과 은행의 전산망을 연결,은행의 자금결제 업무와 기업의 자금관리,회계관리 시스템을 연계 처리하는 「펌뱅킹 서비스」가 제공된다.거래처와 자금의 입금·지급은 물론 본·지사간의 자금 업무를 사무실에 앉아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수출신고 업무도 관세청에 갈 필요 없이 EDI가 처리한다.내년 하반기에는 수입통관 및 화물의 도착확인은 물론 관세환급 업무도 자동화된다.96년에는 해상 및 항공 수출입,통관과 보세화물 처리 시스템과도 연결,모든 수출입 업무가 자동화된다.
정부는 오는 96년까지 전국 3만여개 무역업체와 은행과 수출입조합 및 세관 등 2천5백개의 무역 유관단체를 컴퓨터 통신망으로 모두 연결하는 「종합무역 자동화망」의 구축을 계획,매년 1백억원씩 투자하고 있다.
전산망이 완성되면 96년부터 매년 5천억원 정도의 부대경비가 줄어,오는 2000년까지는 모두 2조3천억원이 절약된다.업무처리 시간도 현행 18∼19일에서 4∼5일로 짧아진다.
현대종합상사의 이대영 차장은 『신용장이 도착할 때마다 은행에 가는 불편도 사라졌고,내부처리 과정도 3단계에서 1단계로 줄어 비용이 4분의 1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한주 KTNET 차장은 『내년부터 한 건당 평균 1천원의 요금이 부과되지만 자동화 이전의 5천원에 비하면 80%가 절감되는 셈』이라며 『절약된 인력과 시간을 수출 증대를 위한 노력에 투입할 수 있어 큰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EDI는 직인이 없어도 일반 문서와 똑같은 효력을 발휘한다.정부가 91년 관련 법규를 제정,분쟁 발생시 증거자료로 채택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기 때문이다.<오일만기자>
3만2천4백시간과 A4용지 20만장.현대 종합상사가 무역 자동화를 시작한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절약한 내역이다.
삼성전기는 자동화 덕분에 신용장(LC) 업무에서만 하루에 쓰던 3천2백분의 시간을 50분으로,인원은 10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갑을의 경우 똑같은 인원으로 월 5백67시간이 걸리던 업무가 25시간으로 줄었다.
바로 무역 자동화의 총아로 불리는 전자문서 교환(EDI) 시스템 덕분이다.서류 대신 컴퓨터를 통해 표준화된 문서나 자료를 주고 받는 정보전달 방식이다.국내의 외국환 은행을 직접 찾아가 신용장을 받아오는 일이나 수출승인 선적요청 등의 후속 무역 업무도 EDI가 해결한다.
한국무역협회의 출자사인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 지난 해 7월부터 EDI 서비스를 개시,「서류없는 무역시대」를 개막한 후 현재 33개 외국환 은행에서 EDI를 활용,4백여개 기업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기업과 은행의 전산망을 연결,은행의 자금결제 업무와 기업의 자금관리,회계관리 시스템을 연계 처리하는 「펌뱅킹 서비스」가 제공된다.거래처와 자금의 입금·지급은 물론 본·지사간의 자금 업무를 사무실에 앉아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수출신고 업무도 관세청에 갈 필요 없이 EDI가 처리한다.내년 하반기에는 수입통관 및 화물의 도착확인은 물론 관세환급 업무도 자동화된다.96년에는 해상 및 항공 수출입,통관과 보세화물 처리 시스템과도 연결,모든 수출입 업무가 자동화된다.
정부는 오는 96년까지 전국 3만여개 무역업체와 은행과 수출입조합 및 세관 등 2천5백개의 무역 유관단체를 컴퓨터 통신망으로 모두 연결하는 「종합무역 자동화망」의 구축을 계획,매년 1백억원씩 투자하고 있다.
전산망이 완성되면 96년부터 매년 5천억원 정도의 부대경비가 줄어,오는 2000년까지는 모두 2조3천억원이 절약된다.업무처리 시간도 현행 18∼19일에서 4∼5일로 짧아진다.
현대종합상사의 이대영 차장은 『신용장이 도착할 때마다 은행에 가는 불편도 사라졌고,내부처리 과정도 3단계에서 1단계로 줄어 비용이 4분의 1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한주 KTNET 차장은 『내년부터 한 건당 평균 1천원의 요금이 부과되지만 자동화 이전의 5천원에 비하면 80%가 절감되는 셈』이라며 『절약된 인력과 시간을 수출 증대를 위한 노력에 투입할 수 있어 큰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EDI는 직인이 없어도 일반 문서와 똑같은 효력을 발휘한다.정부가 91년 관련 법규를 제정,분쟁 발생시 증거자료로 채택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기 때문이다.<오일만기자>
1994-09-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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