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직할시 승격안 고수/부산·대구·인천 편입지역은 조정

울산 직할시 승격안 고수/부산·대구·인천 편입지역은 조정

입력 1994-09-06 00:00
수정 1994-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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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개편 내무부안 당에 전달

정부와 민자당은 5일 울산을 직할시로 승격시키고 부산·대구·인천의 시역을 확장하기로 한 내무부의 행정구역개편안의 골격을 그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최형우내무부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자당사로 이세기정책위의장을 방문,해당지역 주민의 민원을 토대로 작성한 행정구역 개편을 위한 4가지 복수안을 전달했다.

내무부가 전달한 4개안은 부산·인천·대구의 시역을 ▲최소화 수준으로 늘린 방안 ▲최대로 늘린 방안 ▲절충안 ▲내무부 건의안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4면>

울산시와 울산군을 통합,직할시로 승격시키는 방안은 단일안으로 제출됐다.그러나 여권의 한 고위당국자는 『경남지역의 반대 여론을 감안해 단순히 울산시·군을 통합해 광역화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밝혀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문제가 다소 유동적임을 시사했다.

대구·대전·광주 등을 도에 편입시키는 방안은 완전히 백지화됐다.

민자당은 이번주 안에 고위당정회의와 경남북의원들과의 간담회,경남북도의회 등 지방의회의의견수렴 등 절차를 거쳐 다음주에 당정회의를 갖고 최종적인 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이다.<관련기사 4면>

내무부가 이날 마련한 시행안은 부산에 ▲경남 김해군과 양산군,진해시 웅1·2동을 편입하는 방안 ▲양산군의 장안·기장읍,철마·일광면등 5개 읍·면과 김해군 대동·장유면 등을 편입시키는 방안 ▲김해군을 제외하고 양산군만을 편입하는 방안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달성군 전체와 칠곡군 동명·기천 등 2개면과 경산군 와촌면과 화양읍을 포함시키는 방안 ▲달성군 전체와 경산군의 화양읍과 와촌면을 편입시키는 방안 ▲달성군 전체와 칠곡군 동명 등 2개면을 편입시키는 방안 등이 마련됐다.

인천시는 ▲옹진·강화·김포군을 모두 편입하는 방안 ▲옹진군 전체와 김포군의 검단면 대곶면만을 편입시키는 방안 ▲옹진군만을 모두 편입시키는 방안등이 제시됐다.<이도운기자>
1994-09-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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