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관료·의원 부정 단속/수뢰혐의 1,302명 기소

대만,관료·의원 부정 단속/수뢰혐의 1,302명 기소

입력 1994-08-31 00:00
수정 1994-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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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로이터 연합】 대만 검찰당국은 부정부패에 대한 대대적 단속을 벌여 작년 10월부터 금년 7월말까지의 10개월동안 정부관리와 선거로 뽑힌 각급의원 9백57명이 포함된 1천3백2명을 도합 8천4백만달러의 뇌물을 받거나 준 혐의로 기소했다고 법무부가 29일 밝혔다.

법무부당국자는 이번 단속이 개시되기전인 92년12월부터 93년9월까지의 10개월동안에는 5백13명만이 부정부패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히고 『우리는 부정부패척결이 장기과업이기 때문에 단속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작년 6월 관리들과 그들의 친척들로 하여금 그들의 개인재산을 신고케 한 부정부패 방지법을 통과시키고 부패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다.

최근에 적발된 뇌물중에는 현금과 수입자동차 금목걸이 롤렉스시계 무선수신기 과일 술 담배 등이 포함되고 있다.선물이 일반화돼 있는 대만에서는 사업가들이 공공건설공사의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나 또는 서류수속의 급행료로 현금이 든 「붉은 봉투」를 관리들에게 뇌물로 주는 일이 흔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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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검찰당국은 선거부정 단속의 일환으로 지방의회의 의장 17명과 부의장 15명이 포함된 4백35명을 기소했으며 이중 수십명은 이미 유죄판결을 받은 상태다.

1994-08-3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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