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대 매춘부강도 조심/수면제 든 살구·드링크 권한뒤 돈털어

태국여행대 매춘부강도 조심/수면제 든 살구·드링크 권한뒤 돈털어

입력 1994-08-27 00:00
수정 1994-08-2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한국인 2명 당해

【방콕 연합】 태국을 여행중이던 한국인 2명이 현지 매춘부들로부터 마취강도를 당했다고 태국의 일간 마티촌지는 26일 밝혔다.

이 신문은 이날 방콕근교 관광도시 야유타야를 여행하던 한국관광객 K씨(52),P씨(53)등 2명이 25일 이곳의 한 호텔 객실에서 태국여성 2명으로부터 수면제가 들어 있는 절여말린 살구를 받아먹은 뒤 의식을 잃고 카메라 2대와 미달러화를 포함해 2백30만원어치의 금품을 털렸다고 경찰수사기록을 인용,보도했다.

아유타야경찰은 문제의 절여말린 살구에 강력한 수면제가 묻어 있었으며 사건후 종적을 감춘 태국여성 2명을 수배중이라고 밝히고 일부 유객행위를 하는 매춘여성들이 호텔객실이나 구내식당에서 관광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한 뒤 콜라나 비타민 드링크제에 수면제 또는 마취제를 타서 마시게 한 뒤 마취상태를 이용,금품을 빼앗는 경우가 많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특히 최근에는 자신의 유두에 마취액까지 바르는등 교묘한 수법으로 동침하는 손님을 마취시킨 후 금품을 터는 사례가적발됐다고 밝히고 주의를 당부했다.

1994-08-27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