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헤네시 코냑 최대고객”/미 WSJ지 보도

김정일/“헤네시 코냑 최대고객”/미 WSJ지 보도

입력 1994-08-07 00:00
수정 1994-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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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불짜리 한해 1천여병 소비/92년이후 연65만∼80만불 지출

북한의 김정일은 프랑스산 헤네시 코냑중에서도 최고급품인 「파라디」(파라다이스)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고객이라고 미월스트리트 저널지가 5일 보도했다.

저널지에 따르면 헤네시사도 김정일이 지난 2년동안 파라디의 최대 구입자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

헤네시사는 평양에 수출한 파라디의 액수는 밝히지 않고 있으나 외교및 운송업계소식통에 의하면 김정일이 92년부터 파라디를 사들이는데 쓴 비용은 1년에 1천병 정도,65만∼8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정일은 헤네시 코냑가운데 한병에 40달러정도면 살 수 있는 「베리 스페셜 올드페일」(VSOP)에는 더이상 만족지 못하는 듯 파라디만 찾고 있는데 50년짜리 파라디는 한병에 약 6백30달러에 달한다는 것.

파라디는 92년 김일성의 80회 생일축하연때 공식적인 주류품목으로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파리에 있는 헤네시사 관계자는 『우리는 북한과 오래전부터 거래해왔다』면서 『그러나 김일성의 80회 생일이전에는 파라디의 판매가 극소량에 불과했었다』고 말했다.<뉴욕 연합>
1994-08-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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