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조선 맥주전쟁/국세청 진화 나섰다

동양·조선 맥주전쟁/국세청 진화 나섰다

입력 1994-07-22 00:00
수정 1994-07-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맞고소·깎아내리기식 광고전 자제 당부/“품질 잘못있으면 고발하라” 심판역 자임

국세청이 맥주업계의 광고전에 제동을 걸었다.동양맥주·조선맥주·진로쿠어스맥주 등 3사의 광고전이 정도를 넘어서자 점잖은 국세청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국세청은 지난 20일 동양맥주의 윤인우 전무와 조선맥주의 신중기 전무를 불러 품질을 깎아내리는 표현과 광고를 자제하라고 요청했다.두 회사는 지난 19일 서로 상대방 제품의 품질을 심하게 비방하는 자료를 언론에 뿌렸었다.

조선은 동양을 명예훼손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맞고소하며 아이스맥주에 불순물이 들어있다는 자료를 돌렸고 동양도 이에 질세라 하이트맥주에서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다.

조선이 지난 해 5월 하이트를 선보이며 불붙은 맥주업계의 판매전은,지난 달 진로가 뛰어들며 더욱 치열해졌다.이후 상대방을 헐뜯는 광고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국세청은 이런 다툼을 보고만 있었으나 싸움이 「불순물」과 「냄새」 등 품질로까지 번지자 심판의 역할을 맡겠다고 나선 것이다.국세청은술 회사에 면허를 내 주고,품질검사를 하기 때문에 품질이 나쁘다는 주장을 모른 체 하고 지나갈 처지가 아니다.국세청은 품질에 잘못이 있으면,돈 들여 광고하지 말고 직접 국세청에 고발하라고 양 사에 권했다.

그러나 양 사에 주의를 준 뒤 몇 시간 뒤에 국세청을 화나게 만든 사건이 일어났다.동양이 21일자 조간에 게재한 「맥주상식 시리즈」 광고 첫번째로 「맥주,냄새를 확인하고 드십시요」라는 전면 광고에서 『엄격한 위생처리와 깨끗한 물을 사용하지 않으면 맥주에서 나쁜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이는 물론 하이트를 겨냥한 것이다.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 방산초·중·고 통학로 안전 개선 사업 ‘순항’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29일 2025년 12월 교부된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으로 방산초·중·고 학생 통학로 안전 업그레이드가 다소 지연됐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그간 방이1동 방산초·중·고교 일대 통학로의 노후화 문제와 학생 안전 확보에 각별한 관심을 쏟으며 개선책 마련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서울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하는 결실을 거두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학교학원가 교통안전대책 특별위원회에서 남 의원의 송곳 지적을 통해 서울시 교통실의 추가 예산 2400만원까지 전격 투입되도록 이끌어냈다. 안전 업그레이드 공사는 서울시에서 예산을 교부받아 송파구에서 집행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서울생활관부터 현대자동차 블루핸즈까지의 전면도로 약 230m 구간이고 세부적인 공사 내용은 노후 아스팔트 정비 39a(1a=100㎡), 보도 정비 11.7a, 디자인 펜스 107경간, 과속방지턱 정비, 정차주차금지선, 안전표지판 설치 등이다. 현재 한국전력공사 앞 전면도로는 측구 및 보도 정비를 마친 상태로, 오는 6월부터는 디자인 펜스
thumbnail -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 방산초·중·고 통학로 안전 개선 사업 ‘순항’

동양맥주는 일부 조간의 광고를 서울시내 배달판에서 뺐고,21일로 잡았던 석간신문의 광고도 취소했다.세무조사라는 막강한 힘을 지닌 국세청이 맥주업계의 「추악한 전쟁」을 잠재울 지 두고 볼 일이다.<곽태헌기자>
1994-07-22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