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조문 무력 탄압” 트집/중앙방송/당분간 대남강경기조 유지할듯
북한은 16일 김일성사망 이후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언급,『북남최고위급회담을 비롯한 남측의 대화와 통일의지에 의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내외통신과 정부당국에 따르면 북한의 중앙방송은 이날 『남조선 당국은 남쪽 인민들의 김일성주석에 대한 조의표시를 총칼로 탄압하는 망동을 부리고 있다』면서 『남조선측이 국내외적인 여론 때문에 최고위급회담을 합의했다가 현재는 이를 완전히 저버리고 미·북 3단계회담에도 반대하는 등 북을 고립 말살하려는 본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트집잡았다.
이 방송은 또 우리측이 김일성사망을 계기로 ▲남북정상회담을 먼저 제의하지 않을 것이며 ▲정상회담 성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힌 사실을 지적,이러한 발언의 이면에는 불순한 목적이 숨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김일성사망으로 지난 11일 북한측이 정상회담 연기를 통보해온 이후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북측의 첫 반응이다.
북측의 이러한태도는 김일성사망으로 연기됐던 남북정상회담이 북한 권력체제 안정이후 재개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관계당국은 북한이 김영삼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재개한 데 이어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런 트집을 잡고 나온 점으로 미루어 북측이 당분간 대남 강경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구본영기자>
북한은 16일 김일성사망 이후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언급,『북남최고위급회담을 비롯한 남측의 대화와 통일의지에 의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내외통신과 정부당국에 따르면 북한의 중앙방송은 이날 『남조선 당국은 남쪽 인민들의 김일성주석에 대한 조의표시를 총칼로 탄압하는 망동을 부리고 있다』면서 『남조선측이 국내외적인 여론 때문에 최고위급회담을 합의했다가 현재는 이를 완전히 저버리고 미·북 3단계회담에도 반대하는 등 북을 고립 말살하려는 본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트집잡았다.
이 방송은 또 우리측이 김일성사망을 계기로 ▲남북정상회담을 먼저 제의하지 않을 것이며 ▲정상회담 성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힌 사실을 지적,이러한 발언의 이면에는 불순한 목적이 숨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김일성사망으로 지난 11일 북한측이 정상회담 연기를 통보해온 이후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북측의 첫 반응이다.
북측의 이러한태도는 김일성사망으로 연기됐던 남북정상회담이 북한 권력체제 안정이후 재개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관계당국은 북한이 김영삼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재개한 데 이어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런 트집을 잡고 나온 점으로 미루어 북측이 당분간 대남 강경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구본영기자>
1994-07-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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