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가 초강세 현상을 보이고 있다.최근 국제외환시장에서 엔화는 한때 달러당 1백엔선이하로 떨어질 정도의 강한 가치상승을 기록했다.이에따라 엔화에 대한 우리나라 원화환율도 오르게 됐으며 비록 미국등 선진국들의 외환시장개입으로 어느 정도의 변동은 있겠지만 상당기간 「1엔=1센트=8원」의 등식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는 새 환율구조의 시대가 지속될 것 같다.
이처럼 새로운 엔고시대가 열리는데 대해 우리가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엔화와 우리경제는 밀접한 함수관계에 있고 그 파급효과 또한 매우 크기 때문이다.더욱이 우리경제에 호재인 이른바 3저현상가운데 국제유가와 금리는 반등세가 심해져 이점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오직 저달러로 표현되는 엔고가 계속되는 사실은 이의 활용문제와 관련,결코 가볍게 지나쳐 버릴수 없는 일이다.
때문에 엔화가치의 오름세가 우리경제에 안겨주는 득과 실의 양면성에 대한 부문별 대책을 빈틈없이 마련,효율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가경쟁력강화의 계기로 삼아야 함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엔화가치가 올라가면 당연한 결과로 그만큼 우리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이 커져서 일본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호기를 맞이하는 셈이 된다.뿐만 아니라 일본상품과 경쟁상태에 있는 수출시장에서 우리쪽의 점유비율을 높여나갈 수 있고 채산성개선도 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출증대등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대일수입품가격의 상승과 이에 따른 국내물가인상등의 마이너스영향을 기대한 만큼 극소화하지 못하면 엔고의 호기를 헛되이 보내게될 가능성이 큰 것이다.이와함께 엔가치상승의 이점을 우리뿐 아니라 경쟁국인 중국등 다른 개발도상국들도 함께 누릴 수 있음을 기업주나 근로자는 모두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사실 엔고는 새로운 움직임이 아니며 이미 지난 70년대부터 시작된 것임에도 우리는 기계류·전자제품 및 자동차부품과 같은 자본재의 대일수입의존도를 낮추는 노력을 게을리해온 점을 부인할수 없다.때문에 새로운 엔화가치의 상승국면을 맞이하면서 우리업계는 특히 각종 중간자본재의 국산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자세를 견지해야할 것이다.이들 자본재는 값이 오르더라도 수입해서 쓸수밖에 없어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낮으므로 국산화가 더욱 시급하다.이러한 노력과 병행해서 일본에 치우친 자본재 등의 수입선을 다변화,만성적인 대일무역적자현상을 해소해나가고 국내물가의 안정에도 기여해줄 것을 촉구한다.물가의 경우 연초의 오름세가 모처럼 진정된 실정이므로 행여 엔화 강세로 대일수입품 가격상승이 국내물가를 자극하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임을 거듭 강조한다.
이처럼 새로운 엔고시대가 열리는데 대해 우리가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엔화와 우리경제는 밀접한 함수관계에 있고 그 파급효과 또한 매우 크기 때문이다.더욱이 우리경제에 호재인 이른바 3저현상가운데 국제유가와 금리는 반등세가 심해져 이점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오직 저달러로 표현되는 엔고가 계속되는 사실은 이의 활용문제와 관련,결코 가볍게 지나쳐 버릴수 없는 일이다.
때문에 엔화가치의 오름세가 우리경제에 안겨주는 득과 실의 양면성에 대한 부문별 대책을 빈틈없이 마련,효율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가경쟁력강화의 계기로 삼아야 함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엔화가치가 올라가면 당연한 결과로 그만큼 우리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이 커져서 일본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호기를 맞이하는 셈이 된다.뿐만 아니라 일본상품과 경쟁상태에 있는 수출시장에서 우리쪽의 점유비율을 높여나갈 수 있고 채산성개선도 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출증대등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대일수입품가격의 상승과 이에 따른 국내물가인상등의 마이너스영향을 기대한 만큼 극소화하지 못하면 엔고의 호기를 헛되이 보내게될 가능성이 큰 것이다.이와함께 엔가치상승의 이점을 우리뿐 아니라 경쟁국인 중국등 다른 개발도상국들도 함께 누릴 수 있음을 기업주나 근로자는 모두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사실 엔고는 새로운 움직임이 아니며 이미 지난 70년대부터 시작된 것임에도 우리는 기계류·전자제품 및 자동차부품과 같은 자본재의 대일수입의존도를 낮추는 노력을 게을리해온 점을 부인할수 없다.때문에 새로운 엔화가치의 상승국면을 맞이하면서 우리업계는 특히 각종 중간자본재의 국산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자세를 견지해야할 것이다.이들 자본재는 값이 오르더라도 수입해서 쓸수밖에 없어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낮으므로 국산화가 더욱 시급하다.이러한 노력과 병행해서 일본에 치우친 자본재 등의 수입선을 다변화,만성적인 대일무역적자현상을 해소해나가고 국내물가의 안정에도 기여해줄 것을 촉구한다.물가의 경우 연초의 오름세가 모처럼 진정된 실정이므로 행여 엔화 강세로 대일수입품 가격상승이 국내물가를 자극하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임을 거듭 강조한다.
1994-06-24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