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구 안보이는 철도파업/27일 돌입여부에 관심 집중

탈출구 안보이는 철도파업/27일 돌입여부에 관심 집중

황성기 기자 기자
입력 1994-06-22 00:00
수정 1994-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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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강경방침 따른 전기협태도가 변수/악화된 국민여론에 강행까진 안갈수도

평행선 철로에서 마주보고 달리는 두 기관차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오는 27일의 철도파업 예정일이 임박하면서 피할 수 없는 충돌이냐,극적인 위기탈출이냐의 문제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기존 합법단체인 철도노조에 반발하는 기관사와 검수원들로 구성된 임의단체 전국기관차협의회측의 현재 방침대로 파업이 강행될 경우 국가기간운송망인 철도는 한동안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한국노총에 반발하면서 제2노총건설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와 서울·부산 지하철노조도 철도파업이 정부의 물리력에 의해 억제될 경우 전국적인 연대파업을 하겠다는 방침을 오래전부터 밝혀 자칫하면 철도파업은 일파만파의 위기국면을 초래할 수도 있다.

실제로 서울·부산 지하철노조는 합법적 절차에 의해 27일 파업돌입을 결정해 놓고 있어 전국연대파업의 최대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국내외적 혼란상황과 국민여론은전기협의 당초의지에 브레이크를 강하게 걸고 있어 파업지도부를 갈수록 진퇴양난의 궁지에 몰아넣고 있는 듯하다.

북핵과 관련한 위기의식,「광주·전남지역 대학총학생회연합」 학생들의 상경난동,잇따른 철로점거 행위등에 따른 여파로 국민들이 사회적 과격행위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다 월드컵축구 열기마저 가세해 철도파업에 대한 동정의 기미가 별로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당초 철도파업에의 동참의지를 강하게 천명했던 전노대도 최근 「대화·교섭에 의한 사태의 해결」을 쌍방에 촉구하고 있어 철도파업 지도부의 입지를 좁게하고 있다.

특히 전노대는 20일 하오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으로 인해 극한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철도·지하철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며 22일 이번 사태의 평화적 수습을 위한 대책을 발표키로 해 모종의 대타협국면이 마련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울·부산 지하철노조도 파업을 결정해 놓고 있기는 하나 파업강행의 입지가 점점좁아지고 있어 연대파업을 고대하는 철도파업지도부를 초조하게 하고 있다.

노동부는 합법노조인 지하철노조에 대해서는 24일쯤 중앙노동위원회에 직권중재를 요청할 예정인데 직권중재에 들어갈 경우 파업이 불법화되므로 사법처리라는 걸림돌에 부딪히게 된다.

철도파업 강행에 있어 최대의 난관은 불법단체인 전기협의 불법행위에 강경대응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최근 내무·교통·노동·법무 4부장관 합동담화문을 통해 철도·지하철파업에 강경대응의지를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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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담화문은 전기협등의 불법파업과 전노대등의 제3자개입등에 대한 최후통첩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정부의 마지막 호소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공권력투입,주동자구속등의 포괄적 강격책을 쓰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황성기·박현갑기자>
1994-06-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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