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1백여명 출두 종용
서울지검 강력과(과장 성백영)는 13일 1백3명의 젊은 여성과 상관계를 맺고 나체사진을 찍어온 「한국판 카사노바」 나모씨(46)씨를 강간 및 공갈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나씨가 미혼여성 1백여명을 유혹,성관계를 갖는 등 파렴치한 행각을 벌이는 과정에서 상대를 성폭행하거나 이를 폭로하겠다며 관계를 계속한 사례도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대한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들이 한결같이 검찰출두를 꺼리고 있고 나씨는 『스스로 원해서 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나씨의 사법처리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검찰관계자는 이와관련,『나씨수첩에 기록된 여성들에게 검찰출두를 종용했으나 대부분 자신들은 모르는 일이라며 나오지 않고 있다』며 『친고죄성격이 강한 이번사건을 압수사진등만으로 처리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어 피해자들에게 계속 검찰출두를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성종수기자>
서울지검 강력과(과장 성백영)는 13일 1백3명의 젊은 여성과 상관계를 맺고 나체사진을 찍어온 「한국판 카사노바」 나모씨(46)씨를 강간 및 공갈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나씨가 미혼여성 1백여명을 유혹,성관계를 갖는 등 파렴치한 행각을 벌이는 과정에서 상대를 성폭행하거나 이를 폭로하겠다며 관계를 계속한 사례도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대한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들이 한결같이 검찰출두를 꺼리고 있고 나씨는 『스스로 원해서 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나씨의 사법처리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검찰관계자는 이와관련,『나씨수첩에 기록된 여성들에게 검찰출두를 종용했으나 대부분 자신들은 모르는 일이라며 나오지 않고 있다』며 『친고죄성격이 강한 이번사건을 압수사진등만으로 처리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어 피해자들에게 계속 검찰출두를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성종수기자>
1994-06-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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