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는 한국통일 재정지원을”/미 연구소장

“미는 한국통일 재정지원을”/미 연구소장

입력 1994-05-28 00:00
수정 1994-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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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정권붕괴 의외로 빠를 가능성

【파리 연합】 한반도의 통일과 장래 동아시아에서 통일한국이 맡게 될 역할은 아시아지역의 세력균형에 불가피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26일 미국의 한 일본전문가가 전망했다.

미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 있는 일본정책연구소의 챌머즈 존슨소장은 이날자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에 기고한 미국의 아시아정책에 관한 글을 통해 한국의 미래가 중국및 일본과 더불어 아시아의 세력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변수라면서 그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핵무기를 개발중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북한에 대한 제재는 이에 필요한 중국,일본및 한국으로부터의 전폭적인 지지획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 펼 수 있는 유일한 전략은 북한의 경제상황이 악화되거나 김일성이 사망하고 김정일이 통치능력이 없다고 판단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뿐이라면서 그런 상황이 예상외로 빨리 올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미국은 북한정권의 붕괴와 통일에 따른 한국의 재정부담을 적극 지원할 준비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장래 아시아의 세력균형이 중국,일본및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 의해 좌우될 것이며 그 사이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완충역할을 하고 미국은 영향력 행사를 통해 지역균형 유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4-05-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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