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결성/재야

「국민회의」 결성/재야

입력 1994-04-24 00:00
수정 1994-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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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재야인사인 김근태씨를 구심점으로 한 「통일시대 민주주의 국민회의」가 23일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지난 87년 대선이후 분열을 거듭해온 재야가 다시 통합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오는 10월까지 전국적 규모의 조직을 갖출 계획인 「국민회의」는 이날 결성식에서 합리적 정책대안의 제시를 최우선 목표로 내세움으로써 지금까지의 재야운동과는 다른 모습의 활동을 벌여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이와 관련,「국민회의」측은 장기적으로 정당화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그러나 각계의 다양한 인사가 포진해 있는 만큼 우선 국민운동단체로서의 역할에 치중한다는 방침이다.이를 바탕으로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됐다고 판단될 때 「국민회의」의 일부 집단이 정당으로 발전할 것이며 「국민회의」는 모체로 남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시점과 관련해 김근태씨는 오는 96년 15대 총선을 지목했다.『마땅한 수권세력이 없다고 판단될 때는 독자정당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김씨는 그러나 내년 지방자치선거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진경호기자>

1994-04-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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