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결과 보고서」 책으로 낸다/객관성 확보위해 올가을부터

「감사결과 보고서」 책으로 낸다/객관성 확보위해 올가을부터

입력 1994-04-01 00:00
수정 199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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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과정에서 결과까지 수록

감사원의 감사결과보고서가 단행본으로 출판된다.감사원은 우선 올해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성과감사중 대표적인 사례를 뽑아 올 가을부터 이를 단행본으로 발행,일반에 공개할 방침이다.

정부기관에 대한 감사결과를 비밀사항에 부쳐 내부용으로 제한,일반 공개를 금지해오던 관행에 비춰볼때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특히 대상기관의 잘잘못을 가려내는 감사원의 업무 특성상 감사결과 공개를 꺼려왔던 감사원이 비공개에서 공개로 방침을 바꾼 것은 감사의 객관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감사보고서」라는 제목으로 출간될 감사보고서는 감사를 실시하게 된 배경,감사준비 과정과 방법,감사 내용및 결과,감사결과에 따른 조치및 효과등 해당 감사와 관련된 모든 것을 포함하게 된다.이 보고서 한권만 보면 특정 감사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관계자가 아니더라도 훤히 알 수 있도록 쉽게 작성된다.

감사결과 보고서가 일반에 공개되면 언론은 물론 수사기관과 학계·연구생등 감사원의 감사활동에 관심을갖고 있는 계층에게는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결과가 공개될 경우 감사원은 물론 감사를 받는 대상기관 양쪽 모두에게 합리적인 행정체계의 기틀을 마련,행정의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즉 감사 담당자들은 감사과정 일체가 공개됨으로써 자신이 추출한 표본의 대표성을 비롯,감사 결과의 객관성과 과학성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단계에서부터 치밀하게 접근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합리적 감사를 하게 된다는 것.



반면 감사를 받는 기관들은 감사원의 감사방법과 감사대상이 무엇인가를 사전에 알게돼 이에 대비하게 됨으로써 결국 행정이 발달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1994-04-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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