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자전거/27일 자연농원서 4백명 경륜

산악자전거/27일 자연농원서 4백명 경륜

김민수 기자 기자
입력 1994-03-25 00:00
수정 1994-03-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산길·자갈밭·덤불숲 60㎞ 완주해야/프로엘리트·엑스퍼트·스포츠 3등급/96년 미 애틀랜타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돼 인기 폭발

산악자전거(MTB·마운틴 바이크)시즌이 봄과 함께 활짝 열렸다.

전국 MTB협회가 주최하는 전국 산악자전거대회가 27일 상오10시 용인자연농원 전용코스에서 개막된다.이번 대회에는 프로 엘리트,엑스퍼트,스포츠등 3개 등급으로 나누어 총 4백여명의 선수가 참가,열전을 벌인다.

「자연에 도전하는 용기의 참 멋을 위하여」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는 대기오염·교통난등 심각한 환경문제와 쉽게 접할 수 있는 레저스포츠로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MTB경기가 오는 96년 미국 아틀랜타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코스는 자연농원 MTB코스 총연장 15㎞중 난이도가 제일 높고 경관이 수려한 5㎞코스에서 치러지며 최대 12바퀴(60㎞)를 완주해야 한다. 호암미술관 잔디밭을 출발,개울길∼자갈 오르막길∼백련사입구∼비포장도로∼급경사 내리막길(포장도로)∼유실수단지 소로길∼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며 프로 엘리트급 12바퀴,엑스퍼트급 7바퀴,스포츠급은 2바퀴를 완주해 그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현재 미국·일본·유럽등 선진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MTB경기는 자전거를 타고 가파른 산길을 오르내리고 자갈길·모래밭·덤불숲등을 질주,스릴과 박진감을 만끽 할 수 있는 현대의 신종레포츠이다.청소년들에게는 강인한 체력단련과 자연에의 도전을 통한 진취적인 기상을 키워 건강한 청소년 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교육적인 레포츠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지난 92년부터 활성화,2∼3차례 전국대회가 열려 선수층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며 지난해에는 「전국 MTB연합회」가 발족,대한 체육회 정식단체로 등록돼 활동하고 있다.참가희망자나 관심있는 사람은 자연농원 레이싱팀(0335­30­3286)또는 전국MTB연합회(02­579­3121)로 문의하면 된다.<김민수기자>
1994-03-25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