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작년매출액 1위/현대 2위로 밀려… 럭금·대우·선경순

삼성그룹,작년매출액 1위/현대 2위로 밀려… 럭금·대우·선경순

입력 1994-03-23 00:00
수정 1994-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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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수익 23% 감소

결산기가 12월인 30대 그룹가운데 92년에 매출액 1위를 기록한 현대그룹이 93년에는 삼성그룹에 1위를 내주고 당기순이익에서도 삼성·대우·럭키금성에 이어 4위로 밀려났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3년의 그룹별 매출액순위는 삼성이 29조8백77억원으로 1위,현대 28조9천9백18억원으로 2위,럭키금성 14조1천6백26억원,대우 13조9천6백40억원,선경 8조9천1백82억원의 순이었다.

당기순이익은 삼성이 3천6백66억원으로 역시 1위였으며 대우가 1천3백18억원,럭키금성 1천2백16억원,현대 6백79억원,선경 5백32억원 등의 순이다.대우는 전년도 5위에서 2위로 올라선데 비해 현대는 3위에서 4위로 밀려나 매출과 순이익 모두 부진했다.

매출액증가율에서는 두산이 47.2%로 가장 높았고 기아가 20.4%,동아건설 20.2%,동국제강 20.1%,한라 18.6%였다.순이익은 해태가 6백36.8%,동부 1백53.4%,동국무역 1백43.1%,한진 73.2%,코오롱이 58.5% 증가했다.롯데·진로·한라그룹은 적자로 바뀌었다.

한편 30대 그룹의 지난해 매출액증가율은 11.37%로 12월 결산사 전체의 평균 15.04%에 못미쳤다.순이익도 23.15%가 감소,전체평균 4.49% 감소와 비교할때 대기업의 실적부진이 두드러졌다.<김규환기자>
1994-03-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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