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주에 대출 압력”/16년전 투자때 도움준 친구에 특혜

“힐러리,주에 대출 압력”/16년전 투자때 도움준 친구에 특혜

입력 1994-03-19 00:00
수정 1994-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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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지 폭로

【뉴욕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여사는 16년전 영향력있는 대기업 수석변호사였던 친구의 도움으로 일용품시장에 투자해 한해에 10만달러를 벌어들였으며 그 친구는 이를 전후해 주정부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았다고 뉴욕타임스지가 17일 폭로했다.

타임스지는 아칸소주에서 영향력이 컸던 제임스 블레어 타이슨식품회사 수석변호사가 지난 78년 위험도가 높은 가축선물시장 등에 힐러리 여사가 투자하는 일을 도와 큰 수익을 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힐러리여사의 남편 클린턴은 아칸소주 법무장관이었고 곧 주지사에 당선됐는데 이 때를 전후해 블레어씨는 9백만달러의 정부대출을 얻는가하면 주단위 이사회에 그가 회사중역으로서 참석하는 기회를 터주었고,환경문제들에 있어 타이슨사측에 유리한 결정을 내려줬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또 타이슨 식품회사의 도널드 존 타이슨회장이 클린턴의 주요 정치자금출연자였음을 지적했다.

그러나 타이슨사 대변인은 타이슨이 클린턴을지지한 대가로 환경문제에서 특별대우를 받은 바 없다고 부인했다.



타임스지와 전화통화를 가진 블레어씨도 힐러리여사에게 충고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부정한 거래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1994-03-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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