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헬기 음성기록/“6천피트로 올라간다… 꽝”/시계비행중 안개·돌풍 휘말린듯
조근해공군참모총장 전용헬기 추락사고를 조사중인 공군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정성규소장)는 4일 정확한 사고원인을 가리기 위해 추락지점인 경기도 용인군 외사면 야산에서 이틀째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사고조사위는 이날 헬기조종사 출신등 15명으로 조사반을 구성,사고현장주변을 수색한 끝에 조종사와 관제사와의 대화내용을 녹음한 「조종석 음성기록장치(CVR)」와 엔진작동상태를 자동기록하는 「엔진히스토리 카운터」를 수거,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이날 하오 조종사가 당황한 음성으로 『시계가 나빠 고도를 6천피트로 높이겠다』고 말한뒤 「꽝」소리가 나며 태이프가 끝났다는 테이프분석내용을 조사위에 전해왔다.
조사위는 이에따라 지상관제소의 교신기록을 테이프와 비교,사고원인을 찾아내기로 했으며 통상 20일에서 한달쯤 걸리는 조사기간을 가능한 한 단축해 빨리 조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조사위는 이와 함께 사고헬기가 용산헬기장에서 이륙할 당시 기상조건이 악화돼 지시에 따라 계기비행(IFR)으로 운항했으며 사고당시 헬기의 고도가 1천피트정도로 계기비행을 하기에는 다소 낮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위는 이에 따라 사고헬기가 오산 관제소의 유도로 계기비행을 하다 방향과 지형등을 살피기 위해 시계(육안·VFR)비행으로 전환,고도를 낮추던중 짙은 안개나 돌풍에 휘말려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부분을 규명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조사위는 특히 이같은 경우 헬기가 지상에 일차 충돌한뒤 꼬리부분이 동체에서 떨어져나가게 됐을 것으로 보고 충돌지점을 수색하고 있다.
공군기상대에 따르면 사고현장 상공의 시계는 헬기이륙 당시의 4마일에서 사고직전 2·5마일로 악화됐다 하오 3시쯤 3마일로 호전됐다는 것이다.
조사위는 이밖에 사고헬기가 공중에서 큰 폭발음을 냈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공중폭발이나 엔진결함등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공군의 한 관계자는 『엔진결함이나 정비불량등 모든 가능성에대해 조사하고 있으나 자세한 원인은 엔진히스토리카운터나 음성기록장치를 분석한 이후에나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범기자>
◎순직4명 훈장추서
정부는 4일 헬기추락사고로 순직한 조근해공군참모총장에 수교훈장 광화장을 추서했다.
함께 순직한 강성육소령과 이상훈대위,유영재대위등 3명은 보국훈장 삼일장을,전해술원사는 보국훈장 광복장을 각각 추서하는 한편 모두 1계급씩 특진시켰다.
조근해공군참모총장 전용헬기 추락사고를 조사중인 공군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정성규소장)는 4일 정확한 사고원인을 가리기 위해 추락지점인 경기도 용인군 외사면 야산에서 이틀째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사고조사위는 이날 헬기조종사 출신등 15명으로 조사반을 구성,사고현장주변을 수색한 끝에 조종사와 관제사와의 대화내용을 녹음한 「조종석 음성기록장치(CVR)」와 엔진작동상태를 자동기록하는 「엔진히스토리 카운터」를 수거,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이날 하오 조종사가 당황한 음성으로 『시계가 나빠 고도를 6천피트로 높이겠다』고 말한뒤 「꽝」소리가 나며 태이프가 끝났다는 테이프분석내용을 조사위에 전해왔다.
조사위는 이에따라 지상관제소의 교신기록을 테이프와 비교,사고원인을 찾아내기로 했으며 통상 20일에서 한달쯤 걸리는 조사기간을 가능한 한 단축해 빨리 조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조사위는 이와 함께 사고헬기가 용산헬기장에서 이륙할 당시 기상조건이 악화돼 지시에 따라 계기비행(IFR)으로 운항했으며 사고당시 헬기의 고도가 1천피트정도로 계기비행을 하기에는 다소 낮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위는 이에 따라 사고헬기가 오산 관제소의 유도로 계기비행을 하다 방향과 지형등을 살피기 위해 시계(육안·VFR)비행으로 전환,고도를 낮추던중 짙은 안개나 돌풍에 휘말려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부분을 규명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조사위는 특히 이같은 경우 헬기가 지상에 일차 충돌한뒤 꼬리부분이 동체에서 떨어져나가게 됐을 것으로 보고 충돌지점을 수색하고 있다.
공군기상대에 따르면 사고현장 상공의 시계는 헬기이륙 당시의 4마일에서 사고직전 2·5마일로 악화됐다 하오 3시쯤 3마일로 호전됐다는 것이다.
조사위는 이밖에 사고헬기가 공중에서 큰 폭발음을 냈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공중폭발이나 엔진결함등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공군의 한 관계자는 『엔진결함이나 정비불량등 모든 가능성에대해 조사하고 있으나 자세한 원인은 엔진히스토리카운터나 음성기록장치를 분석한 이후에나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범기자>
◎순직4명 훈장추서
정부는 4일 헬기추락사고로 순직한 조근해공군참모총장에 수교훈장 광화장을 추서했다.
함께 순직한 강성육소령과 이상훈대위,유영재대위등 3명은 보국훈장 삼일장을,전해술원사는 보국훈장 광복장을 각각 추서하는 한편 모두 1계급씩 특진시켰다.
1994-03-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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