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6단 패왕 쟁취/서울신문 주최/조훈현9단에 불계승… 3승1패

이창호6단 패왕 쟁취/서울신문 주최/조훈현9단에 불계승… 3승1패

입력 1994-02-26 00:00
수정 1994-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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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기사」이창호 6단이 조훈현 9단의 패왕(패왕)전 17연패를 저지하고 패왕의 자리에 올랐다.

이6단은 25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서울신문사 주최 제29기 패왕전 도전5번기 제4국에서 1백43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3승1패를 기록,패왕 조9단을 물리치고 첫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조9단은 지난 77년 당시 김인 8단을 꺾고 제13기 대회를 차지한 이래 지난해까지 16연패의 대기록을 작성하고 17연패에 도전했으나 실패로 끝났다.<관련기사·기보22면>

지금까지 패왕을 제외한 역대 기전 최다 연승기록은 조훈현 9단의 국수전 10연패이다.

이날 대국은 이6단이 좌상귀의 백을 가로로 계속 몰아붙이면서 상변 백 대마를 잡아 손쉽게 승부를 결정지었다.이 6단은 이날 전관왕 등극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패왕전을 승리로 장식함에 따라 11관왕에 오름과 동시에 16관왕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그동안 이 6단이 한번도 차지하지 못한 기전은 패왕과 기왕뿐이다.

1994-02-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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