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제2코리아타운 추진/인근 가든 그로브시 교민 주도

LA 제2코리아타운 추진/인근 가든 그로브시 교민 주도

입력 1994-02-25 00:00
수정 1994-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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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1만명 거주… 한인점포 8백개/정호령부시장,“의회 부결… 곧 재상정”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렌지카운티에 또하나의 코리아타운을 조성하기 위한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새로운 코리아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은 바로 오렌지카운티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가든그로브시.

이 계획을 추진중인 중심인물은 정호령 가든그로브시 부시장(60)으로 최근 이 시의 중심가를 「한국상가지역」으로 지정하자는 제안을 시위원회에 상정했었다.

제안 결과 5명의 시위원중 3명이 반대,일단 철회되었으나 정부시장은 코리아타운 지정은 시간문제로 반드시 관철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철회이유는 코리아타운지정 공청회 과정에서 「레드 넥」(백인우월주의자들을 지칭하는 말) 2백여명이 시청으로 몰려와 항의소동을 벌이는 바람에 시위원 3명이 반대로 돌아섰기 때문이며 실제 이곳이 코리아타운으로 지정되면 한국계의 투자가 늘어나 시전체의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백인들이 많은 실정이다.

이에따라 그는 일부 백인들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해대부분 한글표기로 돼있는 상가 간판을 영어로 바꾸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인구 15만이 넘는 가든그로브에는 한국인 1만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중심도로에는 8백여개의 한국점포가 늘어선 한국상가가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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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02-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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