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EU·일·가/“관세이행계획 주내 제출”

미·EU·일·가/“관세이행계획 주내 제출”

입력 1994-02-24 00:00
수정 1994-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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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정 조기서명 합의/가트선 “당초안 축소·철회 불가”

【제네바 로이터 연합】 미국·유럽연합(EU)·일본·캐나다 등 세계 4대 무역강국은 22일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세계무역협정에 대한 최종서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관세문제를 빠른 시일내 해결하기 위한 조치에 합의했다.

이들 4개국대표는 수천가지 품목에 대한 관세이행계획서를 이번 주말까지 가트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관세문제에 대해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일본과 EU가 함께 미국에 맞서고 있어 계획서 제출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라운드(UR) 1백18개 협상국중 많은 국가의 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특별회담에서 피터 서덜랜드 가트 사무총장은 이른바 「쿼드」로 불리는 4대강국에 신속히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다른 국가의 외교관들도 4대강국,특히 미국이 계획서 제출시한인 지난 15일을 넘긴데 대해 강력한 비난을 가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일본의 한 고위급 대표는 지난주 이행계획서 제출지연은 지난해 12월15일 UR타결전 작성된 일부 양보안을 철회하려는 미국의 시도에 의해 야기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관리들은 미국의 당시 제안들은 일본이 특히 목재·가죽·신발류·백유등에 대해 보다 진전된 제안을 내놓는 것을 조건으로 한 것이었다고 말하고 전자제품에 대한 미국측 제안의 철회를 시사했다.

서덜랜드 총장은 이날 지난 12월의 제안이 개선(관세의 추가인하)될수는 있으나 축소되거나 철회될 수는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4-02-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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