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입주 고심하는 감사원장/이도운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공관입주 고심하는 감사원장/이도운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이도운 기자 기자
입력 1994-02-06 00:00
수정 1994-02-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시윤감사원장은 요즈음 공관에 입주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감사원 사람들은 대부분 이원장이 공관에 들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우선 이원장이 출·퇴근을 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원장의 집은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국어대학교 옆이다.삼청동 청사까지 출근을 하는데 보통 1시간20분,퇴근에는 1시간10분가량이 걸린다고 한다.같은 이유로 저녁에 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직원들이 보고하기가 여간 어렵지가 않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원장이 선뜻 공관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사정기관의 수장이 너무 호화스러운 공관에 산다」는 눈길이 있을까 해서다.그리고 또 하나,그 공관이란 것이 워낙 잘못 지어져 겉모양보다는 쓸모가 변변치 않기 때문이다.

감사원장 공관은 종로구 구기동 주택가에 있는 대지 9백33평,건평 1백45평의 서양식 건물이다.이 공관은 원래부터 감사원 것이 아니라 신동아건설에서 사원연수관으로 지은 건물이다.지난 85년 원장공관을 물색하던 감사원이 서울시로부터 관리전환받은 성북구 삼선동의택지와 맞바꾼 것이다.

공관이 문제가 된 것은 이회창국무총리가 지난해 2월 감사원장에 임명되면서였다.같은 구기동에 살던 이전원장은 공관으로 이사하지 않았다.그때는 공관이 사정기관의 수장이 살기에 너무 호화롭기 때문이었다고 알려졌다.그러나 이총리도 최근 『공관에 들어가지 않은 것은 꼭 호화스러워서가 아니다.바로 옆에 집이 있었고 공관에 쓸만한 방이라곤 두개뿐이어서 굳이 이사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공관을 처분하는 방안도 검토해봤다.감사원 바로 앞의 베트남대사관저와 바꾸려고도 했고 매각도 검토했다.그러나 공관은 단독주택지여서 건설업자들도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공관이 있고 또 입주할 필요가 있다면 들어가는 것이 당연하다.공관에 들어가지 않는 것을 개혁의지의 척도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오히려 공관에 들어가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면 좋은 것 아닌가.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이원장이 공관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다음 원장도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그렇다면 공관은 끝내 감사원의 애물단지로 남을 수밖에 없다.만일 누군가가 감사원을 감사한다면 바로 그점부터 지적하지 않을까.
1994-02-06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