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m 반사망원경/5월부터 우주관측 시작/12㎞밖 동전 식별 가능… 천문학 도약 전기/슈메이커혜성목성 충돌 등 관측 꿈 설레
과학기술의 결정체가 바로 국가경쟁력의 근간이 되고 있다.치열한 과학기술 전쟁시대를 뚫어나갈 결실을 얻기 위해 남다른 도전을 하는 국내과학계의 중요 움직임과 인물들을 추적하는 시리즈 「신춘 과학계 순방」을 매주 1회 싣는다.
올해는 우리 천문관측계에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세계적인 종합천문대를 꿈꾸며 89년부터 추진해 왔던 경북 영천의 보현산 천문대가 5월 첫 시험관측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설 천문대 박홍서대장은 『보현산 천문대의 핵심 관측장비인 1.8m 반사망원경 설치공사가 5월 끝나면 바로 시험관측에 들어가기 때문에 7월말로 예상되는 환상의 우주쇼「슈메이커레비혜성과 목성의 충돌현상」을 관측할수 있어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고 희망에 부풀어 있다.
보현산 천문대는 80년대말 기존 소백산 천문대가 주변 도시들의 불빛과 단양댐 건설이후 안개가 끼는 날이 많아지면서 관측조건이 나빠지자 개설을 서둘렀다.
90년10월 1.8m반사망원경 계약체결로 건설이 본격화됐으며 이제 중요시설 설치가 끝나면 소백산 천문대의 61㎝ 망원경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먼 거리에 있는 별들까지 관측이 가능해져 우리 관측천문학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최근 전국 6개대학에 천문학 관련학과가 설치되며 충족시키지 못했던 관측수요 증가문제를 다소나마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
보현산 천문대가 들어서는 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지인 경북 청송군 현서면과 영천군 화북면 접경지역.
1천1백27m 보현산 정상에 총1백30억원을 들여 연구관리동·공작실및 코팅실·1.8m망원경·1m자동망원경·태양플레어 망원경동등 5개건물을 짓는공사가 한창이다.
보현산 천문대 건설팀 실무책임자 오병렬부장은 『천문대의 규모가 예상보다 큰데다 어려운 공사도 많았다』고 그간의 어려움을 들려준다.
보현산 천문대의 가장 큰 자랑은 망원경 설치동이 사각형의 독특한 구조로 돼 있다는 점.박영득건설팀장은 『사각형 구조는 실내외 온도차가 거의 없고 관측효율이 높다』며 이런 첨단의 기능을 갖춘 구조는 세계적으로도 5개 정도밖에 안된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천문대 핵심은 설치되는 주요 관측장비.여기에는 세계적 수준의 1.8m 반사망원경 뿐 아니라 1m자동망원경,태양플레어망원경등 3개의 관측망원경이 설치된다.
프랑스 텔라스사로부터 약30억원에 구입한 1.8m 반사망원경은 넓은 시야에다 분해능이 0.4초.12㎞ 밖에 떨어져 있는 1백원짜리 동전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m자동망원경은 미국 오토스코프사가 약5억원을 들여 제작한 것으로 망원경 돔을 여는 것부터 관측기기 선정,관측조건이 나빠지면 관측을 중단하고 돔을 닫는 것 등을 컴퓨터로 자동처리하는 전천후 망원경이다.
초기팀장 김강민연구원은『보현산 천문대는 우리나라 천문학 사상 대역사인만큼 과학교육의 장으로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천문대가 본격 관측활동에 들어가면 40㎞ 떨어진 포항 앞바다에서 어로작업을 하는 어선들은 「전등 갓 씌우기운동」에적극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대덕=김규환기자>
과학기술의 결정체가 바로 국가경쟁력의 근간이 되고 있다.치열한 과학기술 전쟁시대를 뚫어나갈 결실을 얻기 위해 남다른 도전을 하는 국내과학계의 중요 움직임과 인물들을 추적하는 시리즈 「신춘 과학계 순방」을 매주 1회 싣는다.
올해는 우리 천문관측계에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세계적인 종합천문대를 꿈꾸며 89년부터 추진해 왔던 경북 영천의 보현산 천문대가 5월 첫 시험관측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설 천문대 박홍서대장은 『보현산 천문대의 핵심 관측장비인 1.8m 반사망원경 설치공사가 5월 끝나면 바로 시험관측에 들어가기 때문에 7월말로 예상되는 환상의 우주쇼「슈메이커레비혜성과 목성의 충돌현상」을 관측할수 있어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고 희망에 부풀어 있다.
보현산 천문대는 80년대말 기존 소백산 천문대가 주변 도시들의 불빛과 단양댐 건설이후 안개가 끼는 날이 많아지면서 관측조건이 나빠지자 개설을 서둘렀다.
90년10월 1.8m반사망원경 계약체결로 건설이 본격화됐으며 이제 중요시설 설치가 끝나면 소백산 천문대의 61㎝ 망원경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먼 거리에 있는 별들까지 관측이 가능해져 우리 관측천문학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최근 전국 6개대학에 천문학 관련학과가 설치되며 충족시키지 못했던 관측수요 증가문제를 다소나마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
보현산 천문대가 들어서는 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지인 경북 청송군 현서면과 영천군 화북면 접경지역.
1천1백27m 보현산 정상에 총1백30억원을 들여 연구관리동·공작실및 코팅실·1.8m망원경·1m자동망원경·태양플레어 망원경동등 5개건물을 짓는공사가 한창이다.
보현산 천문대 건설팀 실무책임자 오병렬부장은 『천문대의 규모가 예상보다 큰데다 어려운 공사도 많았다』고 그간의 어려움을 들려준다.
보현산 천문대의 가장 큰 자랑은 망원경 설치동이 사각형의 독특한 구조로 돼 있다는 점.박영득건설팀장은 『사각형 구조는 실내외 온도차가 거의 없고 관측효율이 높다』며 이런 첨단의 기능을 갖춘 구조는 세계적으로도 5개 정도밖에 안된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천문대 핵심은 설치되는 주요 관측장비.여기에는 세계적 수준의 1.8m 반사망원경 뿐 아니라 1m자동망원경,태양플레어망원경등 3개의 관측망원경이 설치된다.
프랑스 텔라스사로부터 약30억원에 구입한 1.8m 반사망원경은 넓은 시야에다 분해능이 0.4초.12㎞ 밖에 떨어져 있는 1백원짜리 동전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m자동망원경은 미국 오토스코프사가 약5억원을 들여 제작한 것으로 망원경 돔을 여는 것부터 관측기기 선정,관측조건이 나빠지면 관측을 중단하고 돔을 닫는 것 등을 컴퓨터로 자동처리하는 전천후 망원경이다.
초기팀장 김강민연구원은『보현산 천문대는 우리나라 천문학 사상 대역사인만큼 과학교육의 장으로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천문대가 본격 관측활동에 들어가면 40㎞ 떨어진 포항 앞바다에서 어로작업을 하는 어선들은 「전등 갓 씌우기운동」에적극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대덕=김규환기자>
1994-02-0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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