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교 과학책보내기운동」 결산/목표 3배초과… 도서 벽지등 2052개교 수혜/추진위,우수과학책 2백종 선정 새달 발송/도시중심 지정기탁 아쉬움… “사업지속” 쇄도
「도서·벽지학교나 불우 시설및 내고향 모교에 과학책을 보내자」는 슬로건 아래 지난해 범국민적으로 전개한 초·중교 과학책보내기 운동이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금모금을 마감하고 마무리 작업에 분주하다.
과학책보내기 운동은 과학독서환경 조성을 통해 국민의 과학화운동을 전개한다는 취지로 서울신문사·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처·교육부·문화체육부·교육방송 후원으로 지난해 5월부터 12월31일까지 펼쳐졌다.
과학기술진흥재단(사무총장 윤영훈)이 최종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 운동에 정부부처·단체·개인등 6만7백3명의 회원이 참가,모두 7억1천9백35만9천원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김창식회장(국민대 물리교육과교수)은 『모금운동을 처음 시작할때 이와 비슷한 책보내기운동이 벌어져 모금액을 2억원 정도로 예상했는데 3배이상 초과달성하게 됐다』며『그러나 시골벽지학교나 섬학교에 기탁하는 것보다는 과학도서의「부익부 빈익빈」현상을 더욱 심화시키듯 도시학교 지정기탁이 많았던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과학기술진흥재단 윤영훈사무총장은 『어릴때부터의 꾸준한 과학독서활동이 창의적인 발상이나 과학기술연구의 가능성 큰 아이들을 키울수 있다는 생각을 한 많은 학교에서 과학도서를 확충하려는 노력이 벌어졌고 호응이 컸다』며 사업을 지속해달라는 요청도 많았다고 말한다.
과학기술진흥재단은 책보내기 사업을 마무리하며 지난 26일 물리학자 김정흠 고려대명예교수,과기처 이상태 기술진흥국장,책의해조직위원회 관계자,교육부 과학교육담당자등 8명으로 구성된 추진운영위원회 2차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초중학생이 읽을만한 우수과학도서 2백종을 선정했다.또한 기탁학교가 정해진 경우에는 해당학교측에 도서상품권을 수량대로 배부,학교측이 필요한 과학도서를 직접 구입토록했다.또 지정되지 않은 회비로는 교육부로부터 선정받은 1천개 전국 도서 벽지국민학교에 골고루 배분해준다는 원칙아래 책을 구입,전달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이와함께 일정도 마련,성금 지정학교에는 2월10일까지 도서상품권을 보내며 비지정학교에 대해서도 2월28일까지 과학도서의 발송을 모두 끝내기로 했다.
이번에 성금혜택을 받게 되는 학교는 국민학교 1천6백13개교(지정 6백13·비지정 1천),중학교 3백5개교(지정),고등학교 1백16개교(지정),소년소녀가장 14명·보육원 4곳 등이며 최신 순수과학도서 중에서 국민학생용 1백88종,중학생용 21종이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됐다.
선정도서의 내용은 ▲과학역사·미래과학·생활과학·과학소설등 일반과학문고 ▲수학·물리·지구·우주·컴퓨터등 과학 전분야를 포함하고 있다.<김규환기자>
「도서·벽지학교나 불우 시설및 내고향 모교에 과학책을 보내자」는 슬로건 아래 지난해 범국민적으로 전개한 초·중교 과학책보내기 운동이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금모금을 마감하고 마무리 작업에 분주하다.
과학책보내기 운동은 과학독서환경 조성을 통해 국민의 과학화운동을 전개한다는 취지로 서울신문사·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처·교육부·문화체육부·교육방송 후원으로 지난해 5월부터 12월31일까지 펼쳐졌다.
과학기술진흥재단(사무총장 윤영훈)이 최종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 운동에 정부부처·단체·개인등 6만7백3명의 회원이 참가,모두 7억1천9백35만9천원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김창식회장(국민대 물리교육과교수)은 『모금운동을 처음 시작할때 이와 비슷한 책보내기운동이 벌어져 모금액을 2억원 정도로 예상했는데 3배이상 초과달성하게 됐다』며『그러나 시골벽지학교나 섬학교에 기탁하는 것보다는 과학도서의「부익부 빈익빈」현상을 더욱 심화시키듯 도시학교 지정기탁이 많았던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과학기술진흥재단 윤영훈사무총장은 『어릴때부터의 꾸준한 과학독서활동이 창의적인 발상이나 과학기술연구의 가능성 큰 아이들을 키울수 있다는 생각을 한 많은 학교에서 과학도서를 확충하려는 노력이 벌어졌고 호응이 컸다』며 사업을 지속해달라는 요청도 많았다고 말한다.
과학기술진흥재단은 책보내기 사업을 마무리하며 지난 26일 물리학자 김정흠 고려대명예교수,과기처 이상태 기술진흥국장,책의해조직위원회 관계자,교육부 과학교육담당자등 8명으로 구성된 추진운영위원회 2차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초중학생이 읽을만한 우수과학도서 2백종을 선정했다.또한 기탁학교가 정해진 경우에는 해당학교측에 도서상품권을 수량대로 배부,학교측이 필요한 과학도서를 직접 구입토록했다.또 지정되지 않은 회비로는 교육부로부터 선정받은 1천개 전국 도서 벽지국민학교에 골고루 배분해준다는 원칙아래 책을 구입,전달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이와함께 일정도 마련,성금 지정학교에는 2월10일까지 도서상품권을 보내며 비지정학교에 대해서도 2월28일까지 과학도서의 발송을 모두 끝내기로 했다.
이번에 성금혜택을 받게 되는 학교는 국민학교 1천6백13개교(지정 6백13·비지정 1천),중학교 3백5개교(지정),고등학교 1백16개교(지정),소년소녀가장 14명·보육원 4곳 등이며 최신 순수과학도서 중에서 국민학생용 1백88종,중학생용 21종이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됐다.
선정도서의 내용은 ▲과학역사·미래과학·생활과학·과학소설등 일반과학문고 ▲수학·물리·지구·우주·컴퓨터등 과학 전분야를 포함하고 있다.<김규환기자>
1994-01-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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