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은/행장사퇴 파문확산

동화은/행장사퇴 파문확산

입력 1994-01-29 00:00
수정 1994-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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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천8백명/“경질재고” 탄원서 청와대 제출/송한청전무 사표

동화은행 직원들이 28일 선우윤행장의 퇴진에 반발,김영삼대통령에게 이의 재고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보내는 등 은행장구명운동에 나섰다.

동화은행은 이날 부장급이하 전직원 1천8백54명중 1천7백70명이 서명한 탄원서에서 『정부의 은행장인사 자율화방침에 따라 은행장추천회의를 통해 선임된 선우행장이 지난 4개월동안 은행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며 선우행장의 퇴진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동화은행은 선우행장이 지난 26일 장영자씨 어음사기 사건과 관련,이 은행 삼성동출장소에서 발생한 실명제위반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직후부터 노조를 중심으로 관계당국에 호소문을 돌린데 이어 부·지점장과 차장급들도 각각 모임을 갖고 행장퇴진철회를 요구하는 등 행장구명운동이 은행내부에 확산돼 왔다.

한편 이 은행의 송한청전무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사표를 제출했다.송전무는 임창무감사와 함께 은행노조로부터 퇴진압력을 받아왔으며 민희원노조위원장이 이날 하오청와대와 은행감독원의 고위관계자를 잇따라 만난 직후 긴급 소집된 이사회에서 사표를 내 수리됐다.

동화은행은 29일 확대이사회를 열어 이동균수석상무를 은행장대행으로 선임할 예정이다.<염주영기자>
1994-01-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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