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 보호구역 지정 「유물」 밀반출 등 차단/첨단장비 동원 오늘부터 정밀탐사 나서
최근 광양만 여천앞바다에서 임진왜란때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총통이 잇따라 인양돼 거북선발굴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해군사관학교 충무공 해전유물발굴사업단(단장 황동환대령)은 26일 여천 앞바다에 대한 탐사허가를 받아 27일부터 당초 탐사일정을 이틀 앞당겨 다음달 4일까지의 일정으로 본격 탐사작업에 들어간다.
발굴사업단은 38t급 탐사선 1정과 해저지층 탐사기등 각종 첨단장비와 함께 잠수요원 20여명을 투입,거북선 매몰 가능성이 높은 여천앞바다 부근에대한 정밀 탐사를 벌인다.
이곳 여천시 상암동 신덕마을 앞바다에서는 지난해 4월 이명신씨(47·여수시 여서동)가 고성효씨(47·여수시 남산동)의 배에 고용돼 조개를 잡던중 임란때의 것으로 보이는 현자총통등 총포류 3점이 발견돼 관심을 모았었다.지난 25일에는 승자총통등 원형이 잘 보존된 2점과 일부가 잘려나간 총포 1점이 또 다시 발견돼 거북선및 그 잔해 발굴가능성이 일단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총포가 발견된 지점은 전라 좌수영으로부터 10여㎞ 떨어진 곳.임란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이 치열했던 지점이다.노량해전은 1598년 11월29일 이순신장군이 퇴각하는 왜군과 전투를 벌인 곳으로 충무공은 이곳에서 전사했다.지금까지 광양만 여천 앞바다에서 발견된 총통은 8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89년 8월 발족한 유물발굴단은 그동안 임란해상전적지를 탐사,지난 92년 8월1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별황자총통 1점을 발견하는등 연중 탐사활동을 벌여 왔으나 이곳의 탐사는 처음이다.
황유물발굴사업단장은 『현재 발견된 총통으로 미루어 거북선에 장착된 것인지 판옥선에 장착된 것인지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그러나 이날부터 시작된 탐사작업에서 그 결과가 판가름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학자 이중근씨(62)는 『「호좌영사례」「진도요해」등 문헌에 1백30년전까지만해도 거북선이 조선수군의 주력함이었다는 기록이 있는 점으로 미루어 이 해역에서 거북선의 잔해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1·2차 모두 총통을건저 올린 해녀 박복순씨(45)는 『2차때의 총통은 모두 뻘속에 묻혀 있었으며 1차때와 마찬가지로 직경 20m내외에 흩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역 문화재 애호가들과 어부들 사이에는 지금까지 발견된 8점외에도 다수의 거북선 관련 유물이 발견돼 일본등지로 밀반출 됐다는 소문이 무성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이 일대 해역은 수심이 15∼40m로 어부나 잠수부들이 마음만 먹으면 발굴이 가능한데다 키조개등 패류채취지역이어서 문화재당국의 허락없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있어 이같은 소문을 뒷받침하고 있다.
어민 김모씨(56)는 『외지사람들이 낚싯배등 소형선박을 타고 3∼4명씩 짝을 이뤄 바다밑에서 무엇인가 끌어 올리는 것을 가끔 목격했다』고 말했다.<여수=남기창기자>
최근 광양만 여천앞바다에서 임진왜란때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총통이 잇따라 인양돼 거북선발굴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해군사관학교 충무공 해전유물발굴사업단(단장 황동환대령)은 26일 여천 앞바다에 대한 탐사허가를 받아 27일부터 당초 탐사일정을 이틀 앞당겨 다음달 4일까지의 일정으로 본격 탐사작업에 들어간다.
발굴사업단은 38t급 탐사선 1정과 해저지층 탐사기등 각종 첨단장비와 함께 잠수요원 20여명을 투입,거북선 매몰 가능성이 높은 여천앞바다 부근에대한 정밀 탐사를 벌인다.
이곳 여천시 상암동 신덕마을 앞바다에서는 지난해 4월 이명신씨(47·여수시 여서동)가 고성효씨(47·여수시 남산동)의 배에 고용돼 조개를 잡던중 임란때의 것으로 보이는 현자총통등 총포류 3점이 발견돼 관심을 모았었다.지난 25일에는 승자총통등 원형이 잘 보존된 2점과 일부가 잘려나간 총포 1점이 또 다시 발견돼 거북선및 그 잔해 발굴가능성이 일단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총포가 발견된 지점은 전라 좌수영으로부터 10여㎞ 떨어진 곳.임란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이 치열했던 지점이다.노량해전은 1598년 11월29일 이순신장군이 퇴각하는 왜군과 전투를 벌인 곳으로 충무공은 이곳에서 전사했다.지금까지 광양만 여천 앞바다에서 발견된 총통은 8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89년 8월 발족한 유물발굴단은 그동안 임란해상전적지를 탐사,지난 92년 8월1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별황자총통 1점을 발견하는등 연중 탐사활동을 벌여 왔으나 이곳의 탐사는 처음이다.
황유물발굴사업단장은 『현재 발견된 총통으로 미루어 거북선에 장착된 것인지 판옥선에 장착된 것인지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그러나 이날부터 시작된 탐사작업에서 그 결과가 판가름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학자 이중근씨(62)는 『「호좌영사례」「진도요해」등 문헌에 1백30년전까지만해도 거북선이 조선수군의 주력함이었다는 기록이 있는 점으로 미루어 이 해역에서 거북선의 잔해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1·2차 모두 총통을건저 올린 해녀 박복순씨(45)는 『2차때의 총통은 모두 뻘속에 묻혀 있었으며 1차때와 마찬가지로 직경 20m내외에 흩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역 문화재 애호가들과 어부들 사이에는 지금까지 발견된 8점외에도 다수의 거북선 관련 유물이 발견돼 일본등지로 밀반출 됐다는 소문이 무성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이 일대 해역은 수심이 15∼40m로 어부나 잠수부들이 마음만 먹으면 발굴이 가능한데다 키조개등 패류채취지역이어서 문화재당국의 허락없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있어 이같은 소문을 뒷받침하고 있다.
어민 김모씨(56)는 『외지사람들이 낚싯배등 소형선박을 타고 3∼4명씩 짝을 이뤄 바다밑에서 무엇인가 끌어 올리는 것을 가끔 목격했다』고 말했다.<여수=남기창기자>
1994-01-2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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