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오르는데 임금 자제 요구는 모순/관광산업분야 일률적 규제 지양돼야
김영삼대통령은 19일 낮 청와대에서 노동계 대표 39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노사화합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노동계 대표 한사람 한사람씩을 지명,각 분야의 문제점을 청취했다.다음은 대표들의 건의 내용요지이다.
▲좌남수제주본부의장=근로자들에게는 지금까지 가슴에 체증이 있었다.그 체증이 부정부패일소,사회개혁 등으로 뚫렸다.제주도는 노·사·정 사이의 단합체육대회등 대화를 긴밀히 하고 있다.
▲박우봉경기본부의장=중소기업을 활성화해야 수출도 되고 대기업도 살수 있다고 생각한다.경기도의 노사안정이 전국에 영향을 준다는 판단아래 열심히 하고 있다.
▲서수정광주본부의장=광주는 기업이 빈약해서 노사분규도 심하지 않다.노사분규가 나면 기업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서 잘하고 있다.노동복지관건립을 지원해 달라.
▲정학균부산본부의장=신발산업등 경기가 좋지 않은 분야가 너무 많다.노조간부들을 중심으로 의식개혁운동을 벌일 방침이다.
▲김만호고무노련위원장=양산지역에는 자동차부품등 고무제품기업들이 많다.이곳 근로자들의 불만은 임금문제이다.대기업은 근로자들이 농성을 하면 대폭 월급을 올려주지만 그 부담은 중소기업이 지게된다.납품가격을 올려주고 중소기업안정대책을 세워주어야 한다.
▲이광남택시노련위원장=금년은 한국방문의 해여서 운전기사의 질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모범택시 승차율이 45%로 올랐지만 50% 이상은 되어야 한다.
▲정영기관광노련위원장=관광산업분야에는 아직도 규제가 많다.1회용품과 나무젓가락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 원칙을 외국인들이 사용하는 곳에까지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문제이다.
▲금영춘대전본부의장=대전은 엑스포를 위해 기채를 많이 했다.일부분은 국고로 지원해주어야 한다.노·사·정 화합을 위해 자주 대화하고 합동등산대회를 갖기로 했다.
▲이수규강원본부의장=1백70여개의 영세탄광이 문을 닫았고 10개만이 문을 열고 있다.근로자들에게 국가관을 확립시키기 위해 광산근로자들을 주축으로 노조간부와 모범근로자들을 해외여행을 시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윤종인천본부의장=임해공업단지로서 조직근로자만 12만명이 있다.많은 노동문제를 제기했지만 이 나라 산업발전과 노동문제해결에 기여도 했다.노동회관건립자금 10억원의 지원이 필요하다.임금이 비싸 해외로 이전하는 기업체가 늘고 있는 문제점도 있다.
▲박중기대구본부의장=물가는 오르는데 임금만을 자제하라고 하는 것은 모순이다.대구를 국제적 섬유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속전철의 지상화를 재검토해달라.
▲박종근노총위원장=정부가 노사협조,노사화합이라고 말하면 일부 기업가들은 노동자의 희생을 먼저 생각한다.부당노동행위도 많다.UR타결로 이제 노동계도 국제활동에 적극 나서야하며 정부도 이를 지원해줘야 한다.우리나라 노동계 문제는 제도권밖의 노동운동과 노총에 가입안한 단체들에 대해 규제방법이 없다는 점이다.이들이 우리 노동계의 실상을 대외적으로 과장해서 나쁘게 말하는 경향도 있다.싱가포르,대만등은 제도권밖의 노동운동이 없어 대외적으로는 제도권의 말만이 반영되어 실상보다 훨씬 좋게평가되고 있다.<김영만기자>
김영삼대통령은 19일 낮 청와대에서 노동계 대표 39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노사화합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노동계 대표 한사람 한사람씩을 지명,각 분야의 문제점을 청취했다.다음은 대표들의 건의 내용요지이다.
▲좌남수제주본부의장=근로자들에게는 지금까지 가슴에 체증이 있었다.그 체증이 부정부패일소,사회개혁 등으로 뚫렸다.제주도는 노·사·정 사이의 단합체육대회등 대화를 긴밀히 하고 있다.
▲박우봉경기본부의장=중소기업을 활성화해야 수출도 되고 대기업도 살수 있다고 생각한다.경기도의 노사안정이 전국에 영향을 준다는 판단아래 열심히 하고 있다.
▲서수정광주본부의장=광주는 기업이 빈약해서 노사분규도 심하지 않다.노사분규가 나면 기업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서 잘하고 있다.노동복지관건립을 지원해 달라.
▲정학균부산본부의장=신발산업등 경기가 좋지 않은 분야가 너무 많다.노조간부들을 중심으로 의식개혁운동을 벌일 방침이다.
▲김만호고무노련위원장=양산지역에는 자동차부품등 고무제품기업들이 많다.이곳 근로자들의 불만은 임금문제이다.대기업은 근로자들이 농성을 하면 대폭 월급을 올려주지만 그 부담은 중소기업이 지게된다.납품가격을 올려주고 중소기업안정대책을 세워주어야 한다.
▲이광남택시노련위원장=금년은 한국방문의 해여서 운전기사의 질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모범택시 승차율이 45%로 올랐지만 50% 이상은 되어야 한다.
▲정영기관광노련위원장=관광산업분야에는 아직도 규제가 많다.1회용품과 나무젓가락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 원칙을 외국인들이 사용하는 곳에까지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문제이다.
▲금영춘대전본부의장=대전은 엑스포를 위해 기채를 많이 했다.일부분은 국고로 지원해주어야 한다.노·사·정 화합을 위해 자주 대화하고 합동등산대회를 갖기로 했다.
▲이수규강원본부의장=1백70여개의 영세탄광이 문을 닫았고 10개만이 문을 열고 있다.근로자들에게 국가관을 확립시키기 위해 광산근로자들을 주축으로 노조간부와 모범근로자들을 해외여행을 시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윤종인천본부의장=임해공업단지로서 조직근로자만 12만명이 있다.많은 노동문제를 제기했지만 이 나라 산업발전과 노동문제해결에 기여도 했다.노동회관건립자금 10억원의 지원이 필요하다.임금이 비싸 해외로 이전하는 기업체가 늘고 있는 문제점도 있다.
▲박중기대구본부의장=물가는 오르는데 임금만을 자제하라고 하는 것은 모순이다.대구를 국제적 섬유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속전철의 지상화를 재검토해달라.
▲박종근노총위원장=정부가 노사협조,노사화합이라고 말하면 일부 기업가들은 노동자의 희생을 먼저 생각한다.부당노동행위도 많다.UR타결로 이제 노동계도 국제활동에 적극 나서야하며 정부도 이를 지원해줘야 한다.우리나라 노동계 문제는 제도권밖의 노동운동과 노총에 가입안한 단체들에 대해 규제방법이 없다는 점이다.이들이 우리 노동계의 실상을 대외적으로 과장해서 나쁘게 말하는 경향도 있다.싱가포르,대만등은 제도권밖의 노동운동이 없어 대외적으로는 제도권의 말만이 반영되어 실상보다 훨씬 좋게평가되고 있다.<김영만기자>
1994-01-20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