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밀집 공단의 유독성폐수가 원인/한강수계 대책 준용… 오염악화 막을때
과학기술처가 93∼94년의 국책연구과제로 실시한 「낙동강 미량유기오염물질 조사연구」중간보고에서 돌연변이를 유발시키는 발암물질을 포함한 3백7종의 유기오염물질이 검출돼 낙동강수질이 더이상 식용수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중병에 걸려 있음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과학기술처의 의뢰를 받아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이번 연구대상 지역은 안동·상주·선산·왜관·고령·창녕·남지·삼랑진·물금등 9개 지역이다.
수질전문가들은 낙동강 전수계에 걸쳐 PCB·디클로로페놀등 미국 환경청의 「우선순위 오염물질」이 10종이나 검출되고 유독농약성분도 40종이나 발견된 사실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면서 『낙동강원수 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번 연구조사에서 검출된 클로로벤젠·프탈레이트·나프탈렌등 각종 화학물질 대부분이 자연상태에서 발견되지 않는 인공화학물이리는 점을 들어 수질전문가들은 낙동강상류에 전자공단·염색공단등 유독성폐수를 낙동강에 흘려보내는 공업단지를 조성한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되고 있다.
18일 결성된 「낙동강사태해결을 위한 부산시민 사회단체연합」은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앞으로 낙동강수질의 근원적인 개선방안을 위해 정부당국이 금호강유역을 환경정책기본법상의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환경처등 관계부처에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현재 낙동강유역에는 물금·매리취수장을 중심으로 반경 15㎞지역이 환경처고시에 의해 「청정지역」으로 지정돼 있을뿐 상수원보호를 위한 어떤한 규제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페놀사태직후인 지난 91년 8월 금호강유역과 물금,매리취수장주변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검출된 인공화학물질가운데 독성이 매우 높은 바이페놀·테트라클로로 4종류등이 고령교와 남지대교에서 검출됐다.지역별로 검출현황을 보면 강상류지역인 안동댐 하류에서는 프탈레이트 1종만 검출되고 공업단지와 인구밀집지역인대구지방 하류인 고령교에서 10개 검출항목중 벤젠및 바이페닐을 제외한 8개항목 모두가 검출될 정도로 심각했다.또 낙동강 취수원인 물금에서도 유독물질 7종이 검출돼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또 농약류를 보면 이들 9개 지점에서 4차례 채수,분석한 결과 맹독성인 알라·카보푸란등 농약 40종이 검출돼 낙동강이 중금속은 물론 농약과 화학물질로 크게 오염돼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물질은 정수과정중에 소독제로 사용되는 염소등과 반응해 발암성물질인 THM을 생성시키는 주요원인으로 알려졌다.
부산 수산대 박청길교수(53·환경공학)는 『낙동강상류의 구미공단에는 한강수계에서 공해업체로 지목돼 쫓겨난 톨루엔사용업체가 이주,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더 늦기 전에 한강수계와 같은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미량유기오염물질」이란 물속에 포함돼있는 자연성분의 각종 미확인물질과 화학물질을 통톨어 일컫는 용어.이들 물질은 대체로 독성이 강하고 자연환경속에서 분해되기 어렵거나 생물에 농축되는 특성을갖고있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부산=김세기기자>
과학기술처가 93∼94년의 국책연구과제로 실시한 「낙동강 미량유기오염물질 조사연구」중간보고에서 돌연변이를 유발시키는 발암물질을 포함한 3백7종의 유기오염물질이 검출돼 낙동강수질이 더이상 식용수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중병에 걸려 있음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과학기술처의 의뢰를 받아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이번 연구대상 지역은 안동·상주·선산·왜관·고령·창녕·남지·삼랑진·물금등 9개 지역이다.
수질전문가들은 낙동강 전수계에 걸쳐 PCB·디클로로페놀등 미국 환경청의 「우선순위 오염물질」이 10종이나 검출되고 유독농약성분도 40종이나 발견된 사실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면서 『낙동강원수 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번 연구조사에서 검출된 클로로벤젠·프탈레이트·나프탈렌등 각종 화학물질 대부분이 자연상태에서 발견되지 않는 인공화학물이리는 점을 들어 수질전문가들은 낙동강상류에 전자공단·염색공단등 유독성폐수를 낙동강에 흘려보내는 공업단지를 조성한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되고 있다.
18일 결성된 「낙동강사태해결을 위한 부산시민 사회단체연합」은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앞으로 낙동강수질의 근원적인 개선방안을 위해 정부당국이 금호강유역을 환경정책기본법상의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환경처등 관계부처에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현재 낙동강유역에는 물금·매리취수장을 중심으로 반경 15㎞지역이 환경처고시에 의해 「청정지역」으로 지정돼 있을뿐 상수원보호를 위한 어떤한 규제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페놀사태직후인 지난 91년 8월 금호강유역과 물금,매리취수장주변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검출된 인공화학물질가운데 독성이 매우 높은 바이페놀·테트라클로로 4종류등이 고령교와 남지대교에서 검출됐다.지역별로 검출현황을 보면 강상류지역인 안동댐 하류에서는 프탈레이트 1종만 검출되고 공업단지와 인구밀집지역인대구지방 하류인 고령교에서 10개 검출항목중 벤젠및 바이페닐을 제외한 8개항목 모두가 검출될 정도로 심각했다.또 낙동강 취수원인 물금에서도 유독물질 7종이 검출돼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또 농약류를 보면 이들 9개 지점에서 4차례 채수,분석한 결과 맹독성인 알라·카보푸란등 농약 40종이 검출돼 낙동강이 중금속은 물론 농약과 화학물질로 크게 오염돼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물질은 정수과정중에 소독제로 사용되는 염소등과 반응해 발암성물질인 THM을 생성시키는 주요원인으로 알려졌다.
부산 수산대 박청길교수(53·환경공학)는 『낙동강상류의 구미공단에는 한강수계에서 공해업체로 지목돼 쫓겨난 톨루엔사용업체가 이주,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더 늦기 전에 한강수계와 같은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미량유기오염물질」이란 물속에 포함돼있는 자연성분의 각종 미확인물질과 화학물질을 통톨어 일컫는 용어.이들 물질은 대체로 독성이 강하고 자연환경속에서 분해되기 어렵거나 생물에 농축되는 특성을갖고있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부산=김세기기자>
1994-01-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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