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절노파 몸서 사리모양 결정체(조약돌)

수절노파 몸서 사리모양 결정체(조약돌)

입력 1994-01-11 00:00
수정 1994-01-1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흑·회·옥색 등 4백31개 수습 “눈길”

○…지난 7일 하오5시쯤 경남 고성군 상리면 자은리 고성공설화장장에서 화장을 한 조기순할머니(75·고성군 마암면 화산리 290)의 엉치뼈와 다리뼈등에서 지름 6.5㎝에서부터 좁쌀만한 크기에 이르기까지 옥색·회색·흑색등의 다양한 색깔을 띤 사리모양의 결정체 4백31과가 수습돼 눈길.

조카 김윤식씨(42)에 따르면 『지난 6일 집앞에서 뺑소니차에 치여 숨진 이모 조씨를 화장해 유골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결정체가 나와 고성에 있는 보성사에 보관해놓았다』며 『미처 수습하지 못한 좁쌀만한 크기까지 합치면 모두 1천여과가 더 넘을 것』이라고 설명.

40여년전 결혼했다 곧바로 혼자된 조씨는 평소 음식은 가리지 않고 아무거나 잘 먹었으며 남과는 이야기를 잘 하지 않고 혼자 산에 자주 다녔으나 절에는 한번도 간 적이 없었다는 것.

한편 충무 서광사 주지 보경스님은 『스님들의 사리와 모양이나 색깔이 똑같다』고 감정.<고성=강원식기자>

1994-01-11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