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연출가협회 「갈매기」/오늘∼15일,문예회관/「만드라…」 중세 유럽의 도덕성·개인 윤리관 풍자/「갈매기」 3인 연출… 젊은세대의 비극성 조명
한국연극배우협회(회장 박웅)와 한국연극연출가협회(회장 윤호진)가 각각 송년공연을 마련했다.배우협회는 3일부터 국립극장 소극장(2741151)에서 우리에게는 「군주론」으로 알려져있는 이탈리아의 정치사상가 마키아벨리의 희극 「만드라골라」를 24일까지 공연한다.15 18년경 완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마키아벨리가 남긴 유일한 희곡으로 「군주론」의 사상을 문학작품으로 옮겨놓은 것 같다는 평을 듣고 있다.제목인 만드라골라는 흰독말풀이라는 뜻으로 극중에서는 속임수의 수단으로 이용된다.중세 유럽국가들의 도덕성과 개인의 윤리관을 풍자한 이 작품은 늙은 판사의 젊고 아름다운 아내에게 반한 젊은 청년이 주위 책략꾼의 도움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손에 넣게된다는 내용이다.단 전통적인 희극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여주인공이 남편을 배반할 의사가 전혀 없는 매우 정숙한 여자로 그려진다는 것이다.
배우협회의 송년공연인만큼 우리 연극계의 기라성같은 배우들이 총출연해 보기드문 앙상블을 연출한다.심재찬씨 연출로 이진수 박웅 오영수 정진각 한상미 이현순등이 출연한다.배우협회는 오는 13일 하오1시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연극배우들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공연시간은 하오4시·7시.
한국연극연출가협회는 「연기자 재훈련을 겸한 연출가 워크숍」을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매일 하오4시 7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지난 91년부터 매년 겨울 실시해오고 있는데 올해에는 안톤 체호프의 「갈매기」를 3명의 중견 연출가들이 바꿔가며 연출한다.「연출가 겨울워크숍」은 특히 한 작품을 여러명의 연출가들이 각자의 작품해석에 따라 달리 무대에 올리기 때문에 관객은 비교관극을 통해 연극에 대한 새로운 묘미를 맛볼 수 있다.
젊은 세대가 자신 앞에 펼쳐진 삶속에서 침몰해가는 출구없는 비극성을 그리고 있는데 쉬지않고 소리를 내며 무엇인가를 찾다 결국 총에 맞아 박제되는 갈매기는 극속의사건을 상징적으로 암시한다.
김영환(4∼7일),류근혜(8∼11일),유재철씨(12∼15일)가 돌아가며 연출하며 합평회와 함께 남녀 연기상 수상자도 선정할 예정이다.「연출가 워크숍」은 한국연극연출가협회가 매년 봄 실시하는 「신춘문예당선작 공연과 단막극공연」과 함께 가장 비중있는 행사로 지금까지 브레히트의 「코카서스의 하얀 동그라미 재판」과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공연했다.<김균미기자>
한국연극배우협회(회장 박웅)와 한국연극연출가협회(회장 윤호진)가 각각 송년공연을 마련했다.배우협회는 3일부터 국립극장 소극장(2741151)에서 우리에게는 「군주론」으로 알려져있는 이탈리아의 정치사상가 마키아벨리의 희극 「만드라골라」를 24일까지 공연한다.15 18년경 완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마키아벨리가 남긴 유일한 희곡으로 「군주론」의 사상을 문학작품으로 옮겨놓은 것 같다는 평을 듣고 있다.제목인 만드라골라는 흰독말풀이라는 뜻으로 극중에서는 속임수의 수단으로 이용된다.중세 유럽국가들의 도덕성과 개인의 윤리관을 풍자한 이 작품은 늙은 판사의 젊고 아름다운 아내에게 반한 젊은 청년이 주위 책략꾼의 도움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손에 넣게된다는 내용이다.단 전통적인 희극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여주인공이 남편을 배반할 의사가 전혀 없는 매우 정숙한 여자로 그려진다는 것이다.
배우협회의 송년공연인만큼 우리 연극계의 기라성같은 배우들이 총출연해 보기드문 앙상블을 연출한다.심재찬씨 연출로 이진수 박웅 오영수 정진각 한상미 이현순등이 출연한다.배우협회는 오는 13일 하오1시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연극배우들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공연시간은 하오4시·7시.
한국연극연출가협회는 「연기자 재훈련을 겸한 연출가 워크숍」을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매일 하오4시 7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지난 91년부터 매년 겨울 실시해오고 있는데 올해에는 안톤 체호프의 「갈매기」를 3명의 중견 연출가들이 바꿔가며 연출한다.「연출가 겨울워크숍」은 특히 한 작품을 여러명의 연출가들이 각자의 작품해석에 따라 달리 무대에 올리기 때문에 관객은 비교관극을 통해 연극에 대한 새로운 묘미를 맛볼 수 있다.
젊은 세대가 자신 앞에 펼쳐진 삶속에서 침몰해가는 출구없는 비극성을 그리고 있는데 쉬지않고 소리를 내며 무엇인가를 찾다 결국 총에 맞아 박제되는 갈매기는 극속의사건을 상징적으로 암시한다.
김영환(4∼7일),류근혜(8∼11일),유재철씨(12∼15일)가 돌아가며 연출하며 합평회와 함께 남녀 연기상 수상자도 선정할 예정이다.「연출가 워크숍」은 한국연극연출가협회가 매년 봄 실시하는 「신춘문예당선작 공연과 단막극공연」과 함께 가장 비중있는 행사로 지금까지 브레히트의 「코카서스의 하얀 동그라미 재판」과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공연했다.<김균미기자>
1993-12-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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