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7·8일께 국민설득 담화

정부,7·8일께 국민설득 담화

입력 1993-12-04 00:00
수정 1993-12-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는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과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간 제네바 막판협상이 끝나는 오는 7,8일쯤 우루과이라운드(UR) 쌀시장 개방문제에 관한 정부의 최종 입장을 알리는 대국민설득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구상중인 대국민 설득문의 내용은 아직 정해지진 않았으나 현 국제적 분위기로 볼때 「부분개방의 불가피성」을 알리는 담화형식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와관련,『허장관과 캔터미대표간 최종협상을 마치는 7,8일쯤에는 쌀시장 개방여부에 대한 최종 윤곽이 모두 드러날 것』이라고 전제하고 『불가피하게 부분개방으로 전환할 경우 이때쯤을 기해 대국민담화 형식의 설득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발표 주체와 내용의 수위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현재로선 정부가 미국과 협상을 통해 쌀시장개방 불가를 관철하기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입장은 결국 최종단계에서 부분개방하는 쪽으로 선회,국익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차선책』이라고 말해 쌀시장개방 쪽으로 이미 최종 방침이 결정됐음을 시사했다.<양승현기자>

1993-12-04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