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혈액제제 70만불어치 수입/보사부 허가

미 혈액제제 70만불어치 수입/보사부 허가

입력 1993-12-01 00:00
수정 1993-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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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압력으로… 값도 높게 책정

혈액제제로 인한 에이즈감염 우려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통상압력으로 미국산 혈액제제가 수입허가되고 의료보험수가마저 국내 생산품의 2배이상 높게 책정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30일 보사부에 따르면 최근 미국 박스터사의 혈우병치료제인 항혈우병인글로불린등 혈액제제 70만여달러어치에 대한 수입을 허가했다.

보사부는 또 이 제품에 대해 의보수가를 11만8천8백원으로 책정,국내제품의 4만9천원에 비해 2배이상 높게 매겼다.

보사부는 당초 박스터사의 혈액제제에 대해 비슷한 효능의 제품이 국내생산되고 있어 수입을 허용치 않을 방침이었으나 미국측이 이를 한미통상회담의 의제로 설정,수입과 함께 의보적용을 요구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3-12-0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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