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국민당 지방선거 승리/예상 뒤엎고 단체장 23석중 15석 획득

대만국민당 지방선거 승리/예상 뒤엎고 단체장 23석중 15석 획득

입력 1993-11-28 00:00
수정 1993-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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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은 하락

【대북 AP 로이터 연합】 대만 집권국민당은 27일 실시된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에서 안정적 승리를 거둠으로써 40여년의 일당독주를 견제하려던 야당의 거센 공세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23개 지역의 시장과 현지사를 새로 뽑은 이번 선거의 최종개표 결과 국민당은 15명의 후보가 당선된 반면 당초 10명이상 당선을 기대하던 제1야당인 민진당은 6명이 당선되는 데 머물렀으며 무소속후보가 나머지 2개의 자리를 차지했다.

국민당은 정치적으로 중요성이 큰 대북현 지사선거에서 패배했지만 지난 89년 지방선거 때보다 당선자수가 1명이 더 늘어난 것이며 민진당측의 경우는 지난번과 같은 당선자를 내는 데 그친 것이다.

민진당측은 다만 자당의 전체득표율이 38%에서 41%로 늘어난 데 반해 국민당 득표율은 53%에서 47%로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안으로 삼고 있는 입장이다.

허신양 민진당당수는 『이같은 결과는 국민당의 승리가 아니다』라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다당제가 확고히 뿌리를 내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993-11-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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