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대리시험 미국에까지 “수출”

부끄러운 대리시험 미국에까지 “수출”

입력 1993-11-24 00:00
수정 1993-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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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예비시험등에 5천불씩 받고 알선/회사까지 차린 뉴욕교포 2명 기소당해

【뉴욕 로이터 연합】 미연방당국은 5천달러를 받고 대학진학평가시험(SAT)을 치를 대리시험자를 주선해온 한국인 2명을 체포한뒤 22일 이들을 고발했다.

한국인들인 박진형과 장완기는 대학입학 예비시험과 그밖의 비슷한 시험을 치러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대리시험자를 주선해주는 것이 유일한 목적인 토털 테스트센터를 뉴욕시 맨해턴구에서 운영했으며 20일 체포되어 사취혐의로 기소되었다.

당국은 두 한국인이 SAT외에 외국인의 영어시험에도 대리시험자를 알선했다고 말했다.

이들 시험은 모두 뉴저지주 프린스턴 교육시험원(ETS)의 관리하에 치러지는 것으로 ETS는 이같은 대리시험에 관한 조사를 지난 2월에 시작했다.

ETS는 한국계 미국인을 고용,학생을 가장하여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일당을 일망타진했다고 말했다.

대다수 대학이 외국인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평가하는데 필요한 언어시험이 해마다 치러지는 12일중의 하루였던 20일 수사관들은 토털 테스트 센터 사무실을 습격하여 그들이 주선한 대리시험자들이 시험을 보고 있는 장소를 알아낸뒤 시험장에서 한 일본인 고교생을 위해 대리시험을 보고있던 박진형을 비롯한 일당을 체포하게 되었다.

박씨외에 적어도 5명의 다른 대리시험자도 억류되었으나 이번 사건에 기소되지는 않았다.
1993-11-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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