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땐 반김세력 출현 가능성/러 국방부기관지 보도

대북제재땐 반김세력 출현 가능성/러 국방부기관지 보도

입력 1993-11-17 00:00
수정 1993-11-1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 체제붕괴로 이어져 한반도 군사적 충돌 우려

【모스크바 연합】 북한이 군병력의 70%를 휴전선쪽에 집중 배치하고 있는 가운데 휴전선 남쪽에서는 한미합동 독수리훈련이 실시 되고 있는등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러시아 국방부 기관지 크라스나야 즈베즈다(붉은별)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냉전의 마지막 전선」이라는 제하의 장문의 분석기사에서 한반도의 현 상황을 이같이 진단하고 특히 북한 핵문제로 남북한관계가 경색돼있는 상황에서 군사적 충돌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북한핵문제와 관련,유엔의 경제적 제재가 결정될 경우 최악의 상황이 야기될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김일성체제에 대한 반대세력이 출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북한에 대한 제재가 체제붕괴로 이어질 경우 남한에도 위기상황을 조성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수백만명의 북한난민이 북한보다 6배나 부유한 남한으로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붕괴될 경우 남한은 북한인 주민들을 위해 1조2천억달러를 필요로 하나 남한의 경제수준으로 보아 현재나 향후 10년안에 이같은 통일비용을 조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3-11-17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