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대미 수교 일괄타결 수용 시사

북핵문제­대미 수교 일괄타결 수용 시사

입력 1993-10-26 00:00
수정 1993-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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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무,“새달 미·북 3단계 회담”

한승주외무장관은 25일 최근 북한측이 요구한「핵문제 타결과 미·북수교」의 일괄 타결방식에 대해 『정부는 위험부담이 없다면 어떤 방법도 고려해 볼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일괄타결 방식의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장관은 방중에 앞서 이날 하오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북핵 문제해결을 위한 모든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관련기사 5면>

한장관은 미·북 3단계 회담에 대해서도 언급 『남북한특사교환 문제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 문제가 진전돼 11월초엔 미·북한 3단계회담이 열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하고 『그러나 3단계회담은 핵문제가 논의되는 마지막 회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3단계회담에서는 영변내 미신고된 두곳의 핵시설에 대한 특별사찰문제등이 주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여 4단계회담부터는 미·북한간수교를 위한 회담이 될것임을 분명히했다.

한장관은 94년도 팀스피리트훈련과 관련 『현재 한·미간에 결정된것은 없다』고 전하고『오는 11월 3,4일 열리게 될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도 사찰과 남북특사교환이 수용되면 중단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공동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남북한 특사교환 문제와 팀스피리트훈련을 연계해 검토하고 있음을 비춘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한장관은 또 「미·북·일·북간 수교」에 대해서는 『정부는 88년 7·7선언에 입각,북한이 미국·일본과 수교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수교후 우리를 배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었다』 말해 핵문제와 남북관계에 실질적 진전이 있으면 반대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그는 이번주 중 미·북한간 뉴욕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접촉이 예정되어 있지 않다』고 잘라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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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관은 『이번 방중때 핵문제 해결에 중국의 협조를 요청할 당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유엔안보리의 제재에 대비,후속조치에 대한 논의는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양승현기자>
1993-10-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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