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 시스템 김창진대표,3년 연구끝에 개발성공/측정기 대면 화면에 몸 상태 나타나/증상 문답식 설명… 민간요법도 제시
병원이나 한방 등에서 환자관리를 위해 컴퓨터시스템을 활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가정에서도 PC를 통해 건강상태를 자가진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소프트웨어 생산업체인 김우시스템(대표 김창진)이 최근 개발,시판중인 「PC홈닥터」는 가정이나 사무실 등지에서 간단하게 건강을 체크할 수 있도록 고안된 SW.
이는 손목 앞뒤와 발에 분포한 경혈부위에 측정도자를 갖다대면 컴퓨터 화면에 그래프가 그려지고 이를 보고 폐와 심장,위장 등 몸속 12개 장기의 상태를 판단토록 돼있다.즉 한방에서 손과 발의 경혈과 이어진 장기에 전류를 흘려보내 상태를 측정하는 원리이다.
특히 장기의 「허」와「실」을 한의학적으로 거의 정확하게 분석,설명해줌으로써 큰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사용방법도 아주 간단하다.우선 프로그램(디스켓)과 도자를 연결해주는 IO카드를 컴퓨터 내부에 장착하고여기에 측정도자를 꽂아 컴퓨터화면에서 지시하는대로 양쪽 손발을 차례로 측정해 나가면 된다.
도자에는 12V의 전압을 흘려 0∼2백 마이크로암페어를 받아 들일 수 있는 인체내의 저항체 변화를 측정함으로써 수치를 뽑아낸다.
이 수치에 따른 꺾은선 그래프가 그려지면 몸의 어느 부분이 좋지 않은가를 빨간테두리(실)와 파란색테두리(허)로 표시해주고 이에대한 민간요법 등도 덧붙이고 있다.또 갖가지 증상을 문답식으로 설명,의료 전문인이 아니더라도 진단결과를 쉽게 알 수 있고 주기적으로 체크한 결과와 비교도 가능해 병이 커지기 전에 의사 등 전문가를 찾도록 안내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한의학자 10여명의 도움을 받아 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김씨(39·전자공학전공)는 『우리나라와 일본 한의학계에서 지난 50년간 연구해온 인체 5행(화수목금토)에 대한 데이터를 활용,어려운 한자를 우리말로 풀어써 이해가 쉽도록 꾸몄다』면서 『앞으로 계속 보완해 가정에서 꼭 필요한 의학정보를 제공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육철수기자>
병원이나 한방 등에서 환자관리를 위해 컴퓨터시스템을 활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가정에서도 PC를 통해 건강상태를 자가진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소프트웨어 생산업체인 김우시스템(대표 김창진)이 최근 개발,시판중인 「PC홈닥터」는 가정이나 사무실 등지에서 간단하게 건강을 체크할 수 있도록 고안된 SW.
이는 손목 앞뒤와 발에 분포한 경혈부위에 측정도자를 갖다대면 컴퓨터 화면에 그래프가 그려지고 이를 보고 폐와 심장,위장 등 몸속 12개 장기의 상태를 판단토록 돼있다.즉 한방에서 손과 발의 경혈과 이어진 장기에 전류를 흘려보내 상태를 측정하는 원리이다.
특히 장기의 「허」와「실」을 한의학적으로 거의 정확하게 분석,설명해줌으로써 큰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사용방법도 아주 간단하다.우선 프로그램(디스켓)과 도자를 연결해주는 IO카드를 컴퓨터 내부에 장착하고여기에 측정도자를 꽂아 컴퓨터화면에서 지시하는대로 양쪽 손발을 차례로 측정해 나가면 된다.
도자에는 12V의 전압을 흘려 0∼2백 마이크로암페어를 받아 들일 수 있는 인체내의 저항체 변화를 측정함으로써 수치를 뽑아낸다.
이 수치에 따른 꺾은선 그래프가 그려지면 몸의 어느 부분이 좋지 않은가를 빨간테두리(실)와 파란색테두리(허)로 표시해주고 이에대한 민간요법 등도 덧붙이고 있다.또 갖가지 증상을 문답식으로 설명,의료 전문인이 아니더라도 진단결과를 쉽게 알 수 있고 주기적으로 체크한 결과와 비교도 가능해 병이 커지기 전에 의사 등 전문가를 찾도록 안내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한의학자 10여명의 도움을 받아 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김씨(39·전자공학전공)는 『우리나라와 일본 한의학계에서 지난 50년간 연구해온 인체 5행(화수목금토)에 대한 데이터를 활용,어려운 한자를 우리말로 풀어써 이해가 쉽도록 꾸몄다』면서 『앞으로 계속 보완해 가정에서 꼭 필요한 의학정보를 제공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육철수기자>
1993-09-24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