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교류·권익신장에 앞장”/「여성변리사모임」 창립총회

“정보교류·권익신장에 앞장”/「여성변리사모임」 창립총회

김규환 기자 기자
입력 1993-09-21 00:00
수정 1993-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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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식품영양·미생물분야 37명 참여/산업재산권 홍보·여학생 진로지도 활동도

산업재산권 보호의 첨단 전문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변리사들이 지난 15일 대한변리사회관에 모여 「여성변리사모임」창립총회를 가졌다.여성변리사 총37명(수습변리사 7명 포함)중 28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모색하고 회칙을 확정하는 한편 초대회장에 이은숙씨(37),부회장에 이인실·임현숙,총무에 박길임씨를 선출했다.

78년 변리사시험에 합격,「여성변리사1호」로 변리사 사무실을 개업해 식품특허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는 이은숙씨(성심녀대 식품영양학과졸)는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및 권익옹호,정보교류 등을 목표로 활동하겠다』며 앞으로 여성과학기술인회,여성단체협의회등과 공동보조를 맞춰 여성의 사회적 지위향상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성변리사회 구성은 지난7월 변리사이기도한 이상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이 여성변리사들을 초청,오찬을 하는 자리가 계기가 됐다.

최근 시험에서 여성합격자가 급격하게늘어 필요성을 느껴오면서도 각자 일에 쫓겼던 이들은 용기를 냈다.

78년 첫 여성변리사 탄생이후 김영(79년)이인실(85)임현숙씨(88년)등이 시험에 합격, 맥을 잇다가 89년에는 총합격자 10명중 4명,90년 19명중 8명,91년과 92년에는 각각 14명과 7명이 합격하는등 최근 여성의 진출이 눈에 띄게 는것.

여성변리사들 중에는 약학과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식품영양학 전공자가 6명으로 그다음 순위며 미생물·화학·법학·어학등 고루 분포돼 있어 앞으로 업무협의등 정보교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기술의 발달 속에 매일 새로운 발명과 기술이 쏟아져 나온다.그 발명이나 기술이 보호 받으려면 법적으로 조치를 해야한다.연구개발자들의 재산인 기술등이 보호 받을수 있도록 특허출원,소송등을 대신하는 것이 변리사의 일이다.

『기업들의 경제 활동에 중요한 재산인 특허권·실용신안권·의장디자인권·상표권등을 법적으로 보호받도록 하려면 날로 새롭고 확대되는 새로운 과학기술을 부지런히 공부해야 됩니다. 외국 문헌등에서부터 각종 첨단기술정보와 자료조사등을 하는 것이 어렵지만 독자적으로 할수 있고 일이 깨끗한 것이 여성의 진출 전망을 밝게 합니다.』이회장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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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사회적 지위향상은 단순히 남성들과 동등한 업무에서 평등을 추구하기 보다는 남성들의 사각지대인 여성의 섬세함을 필요로 하는 업무쪽에서 최대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는 이회장은 『앞으로 중소기업체들을 찾아가 산업재산권 보호의 중요성등에 대한 강연을 하고 여대생들을 위한 진로지도 교육등도 하겠다』고 사업내용을 밝힌다.<김규환기자>
1993-09-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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