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부 자체수술… 조속 명예회복 노력”
등록재산 공개의 불똥이 외무부로 튈 조짐을 보이고 있다.김덕주전대법원장과 박종철전검찰총장이 사퇴하면서 행정부쪽,특히 외무부 차례가 아니냐는 불안감이 부전체를 휩쓸고 있다.주대상이 해외공관장인 탓에 국내 흐름에 대한 파악이 뒤져 국내 공직자보다 다소 늦게,이제서야 반응을 보인 탓도 있다.
해외공관장들은 본부를 통해 문서낭,전문 등으로 사태를 파악하고 있어 그 감이 훨씬 떨어진다는 게 외무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그러나 사태의 심각성을 어느 정도 인식하면서 이번주 들어 문의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는 전언이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냉담한 반응을 보이던 투기의혹이 짙은 공관장들과 일부 본부간부들이 사퇴의 명확한 기준을 물어오고 있다』며 『대략 20여명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외무부는 사태가 이처럼 악화조짐을 보이자 「부동산에 신경을 쓴 듯한」 해외공관장과 본부 고위간부 10여명에 대해 자체실사작업에 착수했다.이미 대상자를 선정,소명절차를 밟도록 전문을 보낸상태이다.
명백한 투기혐의와 더불어 누락·은폐등 불성실신고 사실이 드러날 경우 자진사퇴나 소환후 보직해임의 인사조치 방침도 세워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국세청과 건설부에 관련인사들의 자료를 요청했다』며 『타의에 의한 사퇴나 보직해임보다는 자진사퇴의 방법을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스스로 「개혁의 칼」을 들어 환부를 도려내겠다는 자세이다.그래야만 파문을 조기 수습하고 명예회복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고민이 적지 않은 듯한 분위기이다.
본부에 문의를 해온 대부분 인사들은 『물러날 각오가 되어있다』면서도 『그러나 그 기준이 명확해야하지 않느냐』고 항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즉 『누락·은폐 등이 없고 해외에 나가기전 집을 팔아 관리하기 쉬운 부동산을 사놓았는데 어떻게 물러날 사유가 되느냐』고 반문한다는 것이다.
외무부 인사들은 이같은 항변에 일면 수긍하는 모습이다.그러면서도 이번 기회를 통해 대폭 물갈이가 이뤄짐으로써 「낙하산 인사」「인맥」등으로 얽힌 외교가의 개혁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있다.외무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거론되고 있는 인물중에는 구태를 벗지못한 인사들도 많다』고 지적했다.<양승현기자>
등록재산 공개의 불똥이 외무부로 튈 조짐을 보이고 있다.김덕주전대법원장과 박종철전검찰총장이 사퇴하면서 행정부쪽,특히 외무부 차례가 아니냐는 불안감이 부전체를 휩쓸고 있다.주대상이 해외공관장인 탓에 국내 흐름에 대한 파악이 뒤져 국내 공직자보다 다소 늦게,이제서야 반응을 보인 탓도 있다.
해외공관장들은 본부를 통해 문서낭,전문 등으로 사태를 파악하고 있어 그 감이 훨씬 떨어진다는 게 외무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그러나 사태의 심각성을 어느 정도 인식하면서 이번주 들어 문의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는 전언이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냉담한 반응을 보이던 투기의혹이 짙은 공관장들과 일부 본부간부들이 사퇴의 명확한 기준을 물어오고 있다』며 『대략 20여명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외무부는 사태가 이처럼 악화조짐을 보이자 「부동산에 신경을 쓴 듯한」 해외공관장과 본부 고위간부 10여명에 대해 자체실사작업에 착수했다.이미 대상자를 선정,소명절차를 밟도록 전문을 보낸상태이다.
명백한 투기혐의와 더불어 누락·은폐등 불성실신고 사실이 드러날 경우 자진사퇴나 소환후 보직해임의 인사조치 방침도 세워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국세청과 건설부에 관련인사들의 자료를 요청했다』며 『타의에 의한 사퇴나 보직해임보다는 자진사퇴의 방법을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스스로 「개혁의 칼」을 들어 환부를 도려내겠다는 자세이다.그래야만 파문을 조기 수습하고 명예회복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고민이 적지 않은 듯한 분위기이다.
본부에 문의를 해온 대부분 인사들은 『물러날 각오가 되어있다』면서도 『그러나 그 기준이 명확해야하지 않느냐』고 항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즉 『누락·은폐 등이 없고 해외에 나가기전 집을 팔아 관리하기 쉬운 부동산을 사놓았는데 어떻게 물러날 사유가 되느냐』고 반문한다는 것이다.
외무부 인사들은 이같은 항변에 일면 수긍하는 모습이다.그러면서도 이번 기회를 통해 대폭 물갈이가 이뤄짐으로써 「낙하산 인사」「인맥」등으로 얽힌 외교가의 개혁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있다.외무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거론되고 있는 인물중에는 구태를 벗지못한 인사들도 많다』고 지적했다.<양승현기자>
1993-09-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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